오늘도 사우나가서 찜질좀하고 때도밀고 하려고 목욕탕으로 갔지요,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좋더라구요,
어떤날은 말많은 아줌씨들덕에 때미는동안 아주 귀가 따가와 죽겠거든요, 세신언니에게 등 전체좀 밀어달라고하고
때밀이 다위에 올라가서 엎으리며 제가 그랬네요, 오십평생 처음으로 올라와봤다고.ㅎ 언니가 하는말이
처음 올라오기가 그렇지 한번 올라와보면 자꾸만 올라오고 싶을거라구요,ㅎ 요즘 제가팔이 아파서 아닌게 아니라
때밀고오면 집에와서 팔도 손목도 더 아프더라구요, 원래 의자에 앉아서 등만 밀고 다녔어요,
요렇게 앉아서 등만 밀면. 5천원이고요,. 다위에 올라가서 등 전체를 밀면 만원이라길래 이제부턴 제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오늘 부터 그리 한거지요, 그갓 돈 만원 내가 아까와서 그동안 안밀고 다닌게 아니라요. 쑥스럽고 불편해서 안밀고 다닌거죠,
앞에야 제가 밀면 되고요. 암튼 그렇게해서 때를밀어보니 편하고. 한결 목욕하는게 수월하더군요,ㅎ
그돈 아끼고 해봤자 남편이 알어주는것도 아니고요, 이제부턴 내몸도 편하고 이렇게 내 자신에게 만원 투자하면서
그동안 51년동안 고생하며 닳아서 점점 아파지는 몸댕이에게 선물좀 해주려고요, 암튼 큰맘 먹었네요,ㅎ
나 아파서 자리보존하고 드러누워봣자 결국 내 손해요. 남편이 알어주나. 시어매가 알어주나. 암만요, 내몸 내가 챙겨야쥬,
돈두 사람이 쓸땐 쓰면서 살어야죠, 나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고. 쓸때 못쓰고 아둥바둥 아껴서 돈 남겨 줘봤자..
남은 놈들만 팔자 늘어지는거죠, 그 돈 죽어라 모아놓고죽음 죽은놈만 분하고 억울한거지요,누릴수 있을때 누리면서 살다가는게 현명하죠,
암튼 저는 현명한 여우로 살다가 죽고 싶어요,ㅎ 미련하고 곰같은 여자들 결국엔 남자들도 질려 하거든요,.ㅎ
요즘 팔 아프단 핑계대고 남편도 집안일 지금껏 한번도 안시켜온 제가 좀 부려먹긴 하는데요.ㅎ 영~ 일하는게 제 눈에 안차지요,ㅎ
그래서 저는 그동안 남편은 절대로 집안일 안시키고 살어온 사람여요, 남자는 나가서 돈이나 잘벌어오면 장땡이라고 저는 그런 여자거든요,ㅎ집안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잔소리쟁이 남편들도 얼마나 많아요, 울남편은 절대로 이런 잔소리가 없어요,ㅎ 제가 다 알어서 하니요,
어제도 이불 옥상에다 2개 빨어 널은거 남편에게 탁탁 먼지 털어서 오랬는데, 저 보다도 먼지를 예전에 터는거 보니까 눈에 안차서요,ㅎ
결국엔 오늘 아침에 제가 또 한번 더 털었네요,ㅎ 이따가 퇴근해오면 오늘 또 하나 빨어널은 이불 먼지 털어달라 해야지요,ㅎ
팔만 안아프면 제 승질에 시키지도 않을건데 저는 남이 하는일이 제맘에 안들어서 엔간하면 남에게 제할일 안시켜요,ㅎ
제가 할일은 제가해야만 직성이 풀리거든요,ㅎ 오늘도 또 하루가 다갔네요, 저녁하러 그만 나가볼라요. 담에봐요..^^
내가 오십대이면서 젊은 줄 알았나봐요.ㅎ
때미는 분을 세신이라 하는군요.
하나 배웠네요.
팔아픈데 그정도는 해야죠.
앞몸은 제 손으로 해결해야죠. ㅎ 수다님도 건강하시고요. 건강이 젤여요.
많이깔끔하신성격이에요
한번씩그렇게깨끗하게몸이얼마나
개운하겠어요
날씨가 좋은데 미세먼지 극성에 밖에 나가기 불편하죠. 좋은날 되고요.
종종 이용하시고 몸 돌보시면 좋을듯..
제 기억으로 전 결혼 때 그리 해보곤 아직까지 세신은 안 해봤네요. 워낙 사우나도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가요.. 그나저나 봄이 되어 건조하니 몸이 간지럽네요..ㅠ
보여도 안보이는척 하고 사세요...저도 예전에 머리카락 떨어져 있어도 누웠다가 일어나 테이프로 찍어야 했던 사람인데요 아무 필요가 없더군요..제 몸만 아프더라구요..ㅎㅎ
팔아파서 이젠 이불도 못털고요. 남편보고 한번씩 털어달래요. 하긴 털면뭐해요. 또 먼지 날텐데. 대충 살어야죠. 이젠 몸이 안따라줘서 못해요. 방바닥 머리카락은 저도 박스테이프로 보는족족 찍어대죠. 걸레질하면서요. 적당히 치우고 사는편여요. 좋은꿈 꾸세요.
세신이라는 단어도 요즘 알았네요
팔아프고함 그러셔야죠
다른것아끼시는데 내건강을 위해서 작은돈쓰시는거잖아요
다음에 형편되심 건조기 사셔요
이불 직접널고털것도없이 좋다고하데요
남자들이야 세심함잘모르잖아요
저는 때밀이라 불렀는데 아는언니가 세신언니라 말해줘서 알었네요. 이언니 일주일에 한번씩 세신에게 전체 다 때를 밀거든요. 저는 내몸댕이도 못씻어서 때를 돈주고미나 돈이 아까와서 안밀었죠. ㅎ 아플때나 밀고 다니는거지 이런생각으로 살어서요. 때밀돈 있음 그 돈으로 과일을 사먹지 이젠 내몸에게 일주일에 만원 투자하려구요.ㅎ그 동안 살림 아끼고 잘해왔으니 이정도 호사야 껌값이다 누릴건 누리고살자 이리 맘먹었네요. 안마의자도 그래서 장만한거구요.
올해만 할부 끊어주면 끝이나요. 이불은 햇볕에 말려야죠. 근대 요즘 미세먼지땜에 사실 빨래 옥상에 널기도 찝찝해요..ㅠ 여름엔 널수밖에 없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