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처음 가본 선유도공원일것이다
생강나무꽃이 피고 온실에는 돈나무가 피어있고
어제는 아버지생일 간단한 점심 외식과 함께
여동생과 공원 산책을 좀하고
다시 아버지 좋아할만한것들을 사서 다시 친정으로 가서 저녁을 함께하였다
친정아버지 옷이라도 한벌 살까했는데 지난달 냉장고도 새로해주엇는데 무슨 또 옷을 사냐고
동생이 하도 만류해서 아버지 좋아하는 먹거리만 사가지고 들어가기는 하엿다
아버지는 그래도 새옷 좋아하시는데
운동하러 나갈때도 새옷만 입고 싶어하시는 아버지인데
아버지는 이제 정말 식탐만 더 늘어나시는지
내가 사온 케잌 저녁드시고 좀만 드셔야하는데 계속 더달라고 해서 내일 드시라고했더니
네가 가져갈것 아니냐고 남은것 그러시는소리에 에휴
안가져간다고 두고 갈것이고 내일 드시라고했다
그것 아니여도 다른것 먹을것 사온것 있으니 천천이 좀씩 드시라고 아까워서가 아니라고 탈날까봐 그런다하시니
더이상 뭐라는 안하셨는데
연초도 과식으로 인해서 탈이나서 엄마까지 병나게 하고 간병에 지치다
나도 병이나고 했었는데
어찌할수 없는 욕구가 먹는것 텔레비젼 시청이다
아버지 올해84세
작년부터 계속 십년은 더사신다고 하는 소리를 자꾸 하시는것이
마음이 영안좋다
엄마는 힘이드니 좀이라도 더 아픔 혼자 요양원 간다는 소리 하시고
그러면서도 무릎아픈데도 좀이라도 싼 시장간다고 걸어다니시고
병원에서는 평지운동하라고 하셨지만 중간과정에 계단이 있는데
백세시대 그냥 이정도 상태 유지하면서 엄마가 아버지 보필하고 딸들이 도와줌서 가면 좋겠지만
저리 먹는것에 대한 욕구가 자제가 안되면 또 탈이나고 하는데
그저 운동만 하면 다되는것으로 생각하시니
하기는 본인 합리화 생각이다
술을 그리 먹음서 헬스좀 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심리랑 같은것인지
하기는 운동을 하면 좀이라도 났기는 하다 아예 안하고 하는것보다는 났지만...
사월의 시댁 제사 하나만 치름 한동안은 집안 행사는없을듯하지만 노인들이 있으니 안심할수 없는일이다
영춘화도 피기시작했으니 봄은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