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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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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 이런 귀여운 딸 하나 있었으면이라고 올렸더니


BY 새우초밥 2018-01-09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차가운 생수보다는 따뜻한 물,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보리차 마시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 3번 에어포터에 물을 끊이고

    보리차를 넣는다 그리고 따로 마실려고 500m 진공통안에 따로 붓는다.

    일주일전에도 물 끊이다가 문득 어느 소녀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요즘 주말밤에

    내가 시청하는 더유닛이라는 이미 예전에 데뷰한 걸그룹들이 다시 경연을 보여주는

    그 프로를 한참 시청중인데 그 프로안에서 유난히 귀여운 아이가 하나 있다.

    작년 여름에 데뷰한 굿데이라는 10인조 소녀로 구성된 걸그룹인데 음악방송에서

    그녀들이 노래하는것을 보기는 했지만 누가 누구인지 자세히는 살펴보지 않았는데

    마침 이 프로에 그 10인조중에서 6명이 출연 한참 승승장구하면서 경연을 펼치는중이다.

 

    그 10인조 소녀들중에서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있는

    17살의 지원이라는 아이가 있다.

    어쩜 눈웃음이 이쁜지 그 프로에서 그 아이가 나오면 한참 공부에 열공하듯이 쳐다본다.

    내가 중년이라는 나이를 잊고서,

    그래도 난 구창모부터 핑클까지 함께한 세대라서 내 친구들은 노래방에서 트로트를

    열창하지만 난 그래도 가요를 찾아서 열창하는 이제 50줄에 들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트로트에 열중해야 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난 금요일 저녁에 뮤직뱅크를 시청한다.

 

    일주일전 초등학교 친구들이 들어가는 밴드쪽에 나도 이런 귀여운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글 올리고 사진 올렸더니 일주일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어느 누구하나 댓글 올리는 사람들이 없으니 내가 그리도 궁금하지 않는가 보다.

    하긴 내 나이쯤되면 자녀들이 대학 졸업하고 결혼할 나이에 들어간다.

   

    일주일전 초등학교 여자 동기 하나가 할머니가 되었다면서 손자 얼굴을 올렸더니

    친구들의 축하 글이 여기저기 올라왔지만 나는 그들에게는 관심밖인가 보다.

   

    일주일에 2~3번 조카들이 집에 오는데 둘째 녀석이 마침 7살이고 여자 아이라서

    내가 끔찍이도 아끼는것이 뭐 먹을것이 있으면 먹어라고 주고

    작년 겨울에 인터넷으로 당첨된 케이크도 그 녀석에게 빈말이지만

    너줄려고 3번이나 응모했다면서 조카에게 먹어라고 주는 큰 아빠다.

    그래도 항상 문 열고 들어오면 자기 고모부터 먼저 찾는 아이들인데 어떨때는 서운하기도

    또 어떨때는 나이많은 내가 참자면서 넘어가는데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그 녀석이 중학생이 되었을때는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지

    정말 내 딸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녀석인데 그래도 요즘 지난번에 서울에서 했던

    뇌수술 때문에 머리 한쪽에 수술 흉터 때문에  머리까락이 없지만 그래도 내 조카라서

    손 한번 더 만져보고 싶고 더 한번 안아주고 싶다.

   

    아마도 5~6년전인가 둘째 녀석이 한참 어리고 잠이 많을때 하루는 아파트 밖에서

    같이 산책하다가 아직는 잠이 많은 어린애라서 잠이 들면서 화단 앞에 앉아

    애를 안고 있던 그 시간이 지금도 생각나는것이 아이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다리가 저리고 힘들었지만 아이가 깨면 안된다는 생각에 석양이 들어오는

    그 시간까지 있었는데 요즘  tv에서 만나는 그 지원이라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내 조카 나원이도 어서 빨리 성장해서 그 지원이라는 아이처럼 더 이쁜 아이로

    눈웃음이 이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