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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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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공의 적,손과 입


BY 새우초밥 2018-01-05

 

 

    가끔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 않는 비밀중에서 불행한 비밀이 아닌

    즐겁거나 행복한 비밀을 약속한 날짜가지 말하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러나 어쩌다 목표된 날짜에 앞서서 말해버릴 수 있는데 이런 비밀깨기에는

    당사자의 손과 입이 방정이 될 수 있다.

 

    지난 수요일,

    한참 투석중에 누가 열심히 잡아 당기는것도 아닌데 시간이 너무 늦게 흘러가기에

    그래도 단 5분이라도 빨리 보낼려고 하루에 한번 나하고 카톡하는 밀양사는 고모의 아들,

    나보다 나이가 5살이나 어린 사촌하고 짧은 카톡을 주고 싶는데 심심하다 싶으면

    그 사촌은 오늘은 뭐했는지 또 집에서 무슨 일 했는지 카톡으로 보내주면

    나는 그 카톡 내용에 맞춰서 응답을 해준다.

 

    일단 날짜 이야기 먼저하고는 집 주소 불러달라고 했는데 사실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집 찾는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고 번지수까지 볼 수 있기에 투석 마치고 집에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도 그만 사촌에게 주소 불러달라고 했다.

 

    1년에 2번 정도 고모는 우리집으로 농산물이며 여러가지 물품을 보내주시는데

    쌀포대나 박스에 적혀있는 주소를 항상 보면서도 메모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 쇼핑홈에 들어가보면 예전에 택배 보낼때 있던 주소가 있지만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한달전,

    평소 잘 들리는 대형 쇼핑몰에 쇼핑갔을때 추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밀양 고모하고 사돈 할머니 그리고 사촌을 위하여 내복 한벌씩을 보낼려고

    살펴보고 했는데 아직 추운 겨울이 물러갈려면 멀었으니까 다음주 정도에

    내복을 보낼 계획인데 이미 주소를 불러 달라고 했으니까

    내가 뭔가를 보내게다는 사촌의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고

    나는 내 선물 받는 사람들이 나의 계획을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놀라움에 받을 수 있다는 상상을 하기에

 

    이미 손으로 뭔가 보낼 수 있다는 비밀을 말해버렸기에 그건 비밀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