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고추가루 준비도 안해서. 김장을 안한다고 말은 그리 했는데요.ㅎ 며칠전에 깍두기 한통을 담은거로

올겨울 김치준비 다했다고 맘편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시댁에 다녀온 남편이 글쎄 알타리 무우를 2단정도 양을

비닐에 싸들고 들어오지 뭐예요, 그래서 아니 그건 또 뭐냐구 나이제 배추 김치도 한통 얻었고. 또 내가도 2포기 며칠전에 썰어서

담은것도 있고 깍두기 한통 담어서 올해 김장준비 끝냈다고 좋아하고 있는데..ㅎ 왜 또 일거리를 갖고 왔냐구 일하기 싫은데..ㅠ

들어오는 남편에게 잔소리 한바탕 늘어 놓았더니..ㅎ 글쎄 형님이 누가 준거라며 나를 갖다 주래서 들고 왔데요,ㅎ

무우가 연하고 맛있게 생겼더군요. 잎은 좀 시들고 했어도요, 옆동에 반장 아줌마나 줄까 어쩔까 하다가..ㅎ 그 아줌마도

며칠전에 김장을 했거든요. 제가 배추 이층으로 들어다 올려줬어요, 아줌마 혼자 올리기 힘들게 생겨서요,

또 남을 주려니까 아까운 생각도 들고.ㅎ 형님이 생각해서 준것인데. 형님도 이미 알타리를 한통 사서 담고났는데 누가 알타리를

갖다줘서. 형님도 또허긴 귀찮고 하니 나를 갖다주라 한것이었지요, 암튼 그래서 엊저녁에 또 알타리까지 한통 담었네요,ㅎ

냉동실에 있던 묵은 고추가루로 한것인데 맛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ㅎ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데요,ㅎ

묵은 고추가루라서 배추김치를 담으면 빛갈도 안나고   맛도 없을거 같아서. 깍두기도 한통 담어놓고 알타리도 한통 담은건데.

익으면  간이맞고   맛있으면 좋겠는데 어쩔지   모르겠어요, 솜씨가 없어서요,ㅎ 그냥 대충 담어놨는데요,

암튼. 이걸로 올겨울 김치는 해결을 해놨네요.ㅎ 배추김치 남편 지인에게 한통 얻어논것도 있구요,ㅎ

날씨도 추워지는데 암튼. 김장 준비 얼떨결에 해결했네요, 내일은  수능을 보는 날이지요, 왜 꼭 수능 볼때가 돌아오면

날씨가 이리 추워지는지. 내일 수험생들   다들  시험 잘보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길 바라네요,

울 친정 조카 두명도 내일 수능을 보는데요, 시험을 잘보길  맘속으로  기도해주려구요,ㅎ 오늘은 지진이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네요,

사는게 무섭고 겁나네요, 지진 일어난 포항지역 사람들   큰 피해들 없어야 할텐데요, 이젠 울나라도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네요,

사람 죽는거 한 순간이니요, 다들 무사히  지진이 그만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