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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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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날


BY 세번다 2017-10-31

시월의 마지막날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이 바쁘게 보냈다

거의 계속 뛰어다니고 지냈으니 힘이 들밖에

오늘은 퇴근후 남편과 옷장을 하나 보러 가서 정했다

옷을 집어넣는것이 모자라니 어찌할수없는일

이사할때 붙박이장으로 할것으로 이리저리 돈이 모자르다  보니 이리 되었고

지금와서 공사하기는 늦은셈이고

가구를 사는것도 이제는 남편이 마음에 들어야하니 같이가아한다

이런저런 생각에

전철도 내릴 정류장을 착각해서 내렷다가 다시 타고

오늘 아침 저녁으로 내가 정신빠진듯이 지낸것 같다

 

이제 시월말이다

11월도 12월도 더욱 한가하지는 않을듯한데

이렇게 또 나이 한살이 먹어가나보다

 

재수하는 딸아이 수시도 요즘 한참 진행중이고해서 더욱 정신이 없는것인지

 

호랑가시나무에 빨간색 열매가 열렸다

크리마스 카드에 모델로 쓰이는 호랑가시나무 열매의 빨간색이 참 예쁘다

시월의 마지막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