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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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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몇 가지 이유중에는~


BY 새우초밥 2017-10-25

 

 

      날씨가 어느정도 쓸쓸하게만 느껴지는 지난주의 어느날,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내 방 창문 넘어에 있는 나무들을 살뽀시 접촉했는지

      갑자기 나오는 재채기 때문에 휴지가 휴지말이에서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다.

      항상 투석하러 출근하듯이 점심먹고 양치질할때,

      갑자기 들려 온 둘째 조카의 병 소식에 양치질하던 그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릴뻔했다.

 

      일주일전 갑작스러운 둘째 조카의 입원 소식,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귀여운 나원이의 입원은 어린시절부터 자주 반복이 되었고

      시간날때마다 병문안 갔었다.

      아이들이니까 그리고 아직 어리니까 면역이 약하기에 병치레하는건은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이번 조카의 입원 소식은 정말 내 마음을 나사로 찌르듯이 아팠는데

      얼마전부터 갑자기 2~3번 넘어졌다는 말에 제수씨가 무슨 결단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떨어진 지하철타고 1시간 가는 양산 부산대병원에 진료 받을려고 갔더니

      너무나도 생소한 모야모야병이란다.

 

      어른으로 생각하면 뇌졸중에 해당되는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뇌속의 혈관이 막히는 병인데 고칠 수는 없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그래서 카페 검색해보니 7000명이나 넘어가는 아이들이 이런 병을 가지고 있고

      카페 가입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을지~

 

      지난 토요일날 잠시 외출 받아서 나왔는데 자꾸만 머리가 아프다면서

      우는것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는데 알고보니 마취제를 투여하면서

      아이들에게 보이는 마취제에 대한 단점을 설명하지 않았던것이다.

      아이 아빠인 남동생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가는데 자꾸만 뒤에서 아야라고

      말하면서 아프다는 말에 울고 싶다는 말에서 나 또한 눈물 흘리고 싶었다.

      지난주 투석마치고 간호사에게 농담으로 한 집에 두명의 장애인이 생겼다는

      말을 했는데 알고보니 밀양사는 고모의 큰 아들도 18년전 이 병으로

      대학교에서 실습도중에 쓰러졌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지만

      몸이 많이 현재까지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18년 지난 현재는 사람으로

      살아가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앞날이 창창한 사람에게 이런 병이 올줄

      누가 알았을까

 

      사람 산다는것은 살아보니 행복이 전부가 아니고 어떤식으로

      알뜰하게 사는가 그것이 중요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