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빠네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고. 외삼촌들과.이모님이 요양원에 들러서 엄마를 보시고 간다셔서.
셋째 오빠네랑. 같이 엄마보러 요양원에 갔었네요,엄마가 오랜만에 동생들을 만나고 반가움과.서러움에 북받쳐서.
조금 눈물바람을 하시고. 그 모습을 보자니 저도같이 울컥해서 조금 울었네요.
그렇게 엄마. 아버지를 만나뵙고들 다들 집으로들 돌아가시고. 우리도 집으로 오려했는데 셋째 올케가 요양원서 나오면서.
둘째 올케랑 통화를 하더니. 저녁을 사달라면서..작년에 조카놈 장가 보낼땐 저녁을 먹여 주었으니..ㅎ 올해도 그때처럼
저녁을 먹여달라면서.둘째 올케네 딸냄이 결혼식 치루느라 피곤할텐데..그냥 가자고 담에 먹자고 내가 옆에서 말을하니..ㅎ
셋째 올케가 고모 가만히 있으래요.ㅎ 자기가 전화해서 저녁 사달라고 한다고요,그래서 또 둘째 오빠네 동네로가서
식당가서 장어를 먹고들 오빠들이 술도 한잔씩 하고, 오빠 둘이서 저에게 여동생 하나 있는거 자기들이 너무 해준게 없다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울더라구요,, 그래서 또 저도 같이 조금 울고 그랬네요, 취중진담이라고, 오빠들이 어제는 저에게
못했던말을 다들 표현하면서..가정 형편이 그때는 힘들고.아버지가 가장 노릇을 못해서 그리된것을..오빠들이 사실 나에게
그렇게 미안해 할일도 아니건만요, 암튼. 어제 저녁먹고 노래방까지 가서 1시간 조금 넘게 놀다가..ㅎ 오빠들이 술이 약간씩 취해서.
저에게 그러데요. 네뒤엔 오빠들이 버티고 있으니까..남편이 속썩이거나. 힘든일 있으면 말하라고요..ㅎ 남편 에게도 대놓고
내동생에게 잘하라고 하면서. 안그러면 혼날줄 알라고..ㅎ 셋째 오빠는 자기를 일억짜리 보험으로 알고 살래나 머래나..ㅎ
돈 필요하면 내가 너한테 일억까지 해줄수 있다면서 큰소리 땅땅 치면서. 그러는데. ㅎ 그래도 속으로 든든하고 고맙드라고요.ㅎ
남동생 둘도 있으니까. ㅎ 남편에겐 처남이 전부 5섯명이 되는 셈이지요, ㅎ 오빠들도 울남편 항시 변함없고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다들 남편을 좋아라들해요, 남편도 성격이 좋아서 손위 형님들에게 잘하고 그래서. 처남들하고 지금껏 큰소리내고 싸운적은 없구요,
남편이 술을 안먹으니. 제게 크게 속썩일 문제도 없거니와,ㅎ 여자문제로 속썩인 적도 없으니요, 어제 셋째 오빠가 하는말이
설령 네가 바람을 폈더래도 나는 네편이라면서. 노래하는 나에게 어깨 동무를 하면서 귀에대고 그러는거있죠.ㅎ
내동생 . 노래도 잘한다면서. 노래방만 다녔냐고..ㅎ 오빠들도 다들 노래들 잘해요,ㅎ 올케도 잘하고요,
울남편 노래를 들어보더니..오빠들이 놀래는거있죠.ㅎ 이서방 언제 이렇게 노래 실력이 좋아졌냐고요.ㅎ 그래서 제가 그랬죠.ㅎ
노래 잘하는 마누라 만나서 같이 노래방 좀 델고 다녔더니 이만큼 노래 실력이 늘었다구요,ㅎ 암튼. 어제 둘째 오빠네 결혼식 무사히
끝내고는. 오빠들과. 올케들과 오랜만에 다들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한편은 속으로 그동안 내가너무 오빠들 마음도 몰라주고
살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ㅎ 동기간도 자주 만나야 정이 더 돈독해지고, 속엣말도 때론 하고들 살아야지 그맘을 헤아리는거고요,
우리 형제들. 그동안 참. 서로 너무 무관심하고. 대면대면하고 살았던거 같았어요.
이제.앞으론 자주들 만나서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했네요. 꼭 무슨 날만 만나게 되니까요. 다들 같은 대전에 살어도 다같이 모여서
밥 한번 먹는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고요, 서로 무관심하고. 서로 연락을 안하고살다보면..남보다 못한것이 동기간들이지요.
그래도. 피를나눈 형제가 젤인데 말이지요, 어제 오빠들이 그러더군요, 피가 물보다 진한거라고요..그러면서 저보고 네뒤에 오빠들이
아직 시퍼렇게 살아있다면서..ㅎ 저보고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살래요,ㅎ 암튼. 어제는 오빠들의 진심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