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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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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볼수있었으면 좋을텐데..


BY 살구꽃 2017-10-21

내일은  친정집에 결혼식이있다. 둘째 오빠가 딸냄이 시집을 보내는  날이다. 작년에 아들 보내고 요번에는

딸냄이를  시집 보내는 것이다, 형제들이 다들 대전에 모여살아도  1년에 얼굴 두번 보기들도 힘들다.

무슨 날이나되야 얼굴들을 대면하게되니..나부터도 전화조차  안하게된다.

 

명절쇠고 몸살이 나는 바람에 오빠들 집도 남편 혼자서 인사 다녀오고. 나는 아퍼서 가지 않았다.

오빠들 둘하고. 남편하고  식당가서 매운탕 먹고 돌아올때 남편이  오빠가 건내준   조카딸 청첩장을  들고왔다.

내일 12 반에 결혼식을 올리는데. 지금 현재    조카딸은 이미 신랑감하고 둘이서  동거를 하고있는 상태이고,

둘이서 먼저  1년을 살어보고  결혼식을 올리는거 같다, 요즘엔 미리 동거를 하다가 결혼식을 올리는 집들도 많다.

 

조카놈도  미리 2년정도 살어보고 작년에 식을 올린것이고. 혼인 신고는 하지않고서 미리 예행 연습 삼아서 서로 살아보고.

결혼식을 나중에 올리는거 나도 찬성이다.

사람이 성격이  어떤지. 나랑 잘맞나 안맞나  한 1년이나 2년정도 살어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어보고  식을 올리는거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수 있으니까..  암튼 그래서 내일 친지 분들도 다들 오시고 하지만..ㅠㅠ

작년에 조카놈 보낼때도 그렇고, 내일도 울엄마가 빠지고 안계셔서  한편 마음이 착잡해온다.

 

엄마가  지금 생존해 계셔도.  요양원에 계신 관계로..손자.손녀들  결혼식에 참석을 못하게되니 살아있은들 뭐하나싶다.

엄마 동기간들 다오고 하는 자리에 울엄마만 쏙 빠지니..엄마가 에지간하면  휠체어래도 태워서   모시고 나와서  결혼식을

보여 드리면 좋겠지만..ㅠ 상태가 그럴 상황이 아니고. 속상하고 맘이 쓰려도 어쩌겠는가 말이다..할수없지.

내일 봐서 결혼식 끝나고. 시간이되면 엄마보러도 요양원에 다녀와야겠는데. 시간이 어찌 되려나 모르겠다.

 

추석때도 못가보고. 엄마가 기다릴텐데..두유나 사서.엄마얼굴 잠깐이래도 보고 오는 쪽으로 해야겠다.

하나뿐인 외손자 울아들도 많이 보고싶어 하는데. 아들놈이 바뻐서  얼굴 보여 준지도  오래됐고, 내일 아들놈 시간되면.

남편하고. 셋이서 엄마보고  오는  쪽으로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