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주말 차량 운행 전면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39

일단은 추석이 끝이나서 속이 후련해요.


BY 살구꽃 2017-10-06

월욜날 시댁갈 준비를해서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해서 가다가 횟집에 들러서 어머님이 좋아하는 아나고회를

한접시 떠가려하니.. 번호표를 뽑아서 1시간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남편이 회를 못사고 그냥 돌아서나오고.

그래서 내가 아쉽지만..어쩌냐고. 낼모레 일욜날 시숙님 제사땜에 우린 또다시 시댁엘 와야하니까 그러면 그때나

회를 사다 드리자고하고 시댁을 출발해서 도착하니까..아침일찍 시댁에 먼저 도착한 막내 동서네도 없고.,

형님은  식당에 일하러 간거 알고있기에..동서랑 시장만 봐놓고 둘이서 쪽파를 까놓고 고사리를 물에 담가놓고선 일하러 간모양이고.

 

세상에나 우릴 맞아줘야 할  어머님은 현관문을 잠가 버리고 깊은 단잠에 빠지셨는지..ㅠ 아무리 문을 두둘기고 전화를 해봐도

문도 안열어주고..ㅠ 어찌나 어이없고 서운하던지..ㅠ 동서네도 우리가 오는거 뻔히 알면서 모임하러 나간건지 집에 아무도 없고..ㅠ

남편이 시동생에게 전화해보니 엄마 우리랑 같이 저녁먹고 형네 올때ㅑ 기다리고 있는거 보고 나왔대나.. 시장에 나가서 술한잔 하고

오신거 아니냐고 어쩜 저렇게 두들겨도 못듣고 문을 안따주냐고 내가 궁시렁 거리고,,아주 속터져서 죽을뻔 했네요,

명절이라고 아들네가 오는데 어찌 엄마가 버선발로 반겨 주지는 못하고 저렇게 문걸어 잠그고 잘수가ㅣ있냐고 집에 사람이 오는데,,

한심하고 속이 상해서 그말을 나는 자꾸만 궁시렁 거리고..ㅠ 잠시후에 모임 나갔던 막내 동서가 돌아왔고.

 

나는 꼬지전 할거 준비를 하고있었고. 동서는 미리 내려오면 지남편 따라서 모임 동반하러 나가고 그러지 먼저 부침거리 혼자서

준비해 놓는걸 내가 본적이 없다. 내가 하고 있으니까 그제서야 저도 칼들고 햄하고. 맛살을  잘라대고 있고, 햄을 너무 가늘게

들쑥 날쑥 잘라나서.. 빠지고.내가 썰었을땐 안그랬던거 같은데..,,너무 햄을 가늘게 썰어서 빠진다고 잔소리 하니 저는 안빠진대나 뭐래나.

암튼. 내가 젤로 하기싫은 꼬지전 밑작업을 다하도록 어머님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시고 주무시고 계시고 남펴과 나는 다시한번만

문을 두들겨 보자고 둘이서 나는 뒤로가서 두들기고.남편은 앞에서 두들기고 암튼 그난리를 쳐도 귀가 먹어서 듣질 못하는지..ㅠ

술을 먹고 아주 깊이 잠이 들은건지..ㅠ 새벽 한시가 다되가니 어머님이 깨셔서 전화가 온다.

어머님 집으로 건너기서 인사를 그제서야하고 아니 왜 문을 잠그고 난리냐고..잔소리 한바탕 퍼붓고..ㅠ 무서워서 문을 잠궈 버릇해서

아들네가 오는것도 깜빡하고 그런모양이고..잠결에 깨셔서는  엄한 소리만 해대고 그새벽에 또 무슨 약을 드시고..ㅠ

 

그렇게 난리치고 담날 추석 음식 준비 다해놓고. 추석 차례를 지내고. 막내 동서네는 세째 동서네 오는것도 안보고 시동생이

산소 들렀다가 얼른 처갓집 가려고 설레발을 치고 서둘러대고..ㅠ 설거지도 담가만 놓고 같이 다녀오고. 나는 또 동서네랑.

남편 외삼촌네도 오신다지.. 밥솥에 밥하고. 손님 맞을 준비 해놓고. 세째 동서네 와서 같이 점심먹고. 남편 외삼촌네는 울시모

얼굴 보려고 가는길에 들린거라서 잠시후에 가시고.점심 드시고 가래도 배고프지 않다고 그냥들 가시고..그렇게 한바탕 밥상을 치우고.

 

잠시후엔 또다시 저녁때가되니..시엄니가 삼겹살이 먹고 싶은지 고기를 해마다 명절 전날 구워 먹는걸 알고는 고기도 안사왔는데..ㅎ

상추를 미리 사다놓고 그래서는..저녁으로 삼겹살 파티를해서 세째동서네는 잠심먹고 지들 친정으로 갈래다가  시어머님 덕에

할수없이 또 붙들려서 저녁까지 먹고 지들 친정으로 큰 조카놈이 우리차로 실어다가 주고 돌아오고..암튼 그렇게 추석 전쟁을 치르고

어제 아침 먹고는 울집에 돌아와서도 빨랫감 한통 돌려널고. 음식 가져온거. 냉장고 정리하고. 조카딸 꼬지전 갖다달라 해서

그거 뎁혀서 남편에게 보내고. 암튼 그렇게 난리 법석을 치고 추석을 지나고 돌아왔네요, 암튼 속이 후련 하네요,

낼모레 일욜날 시숙님 제사라서 또가서 형님하고 제사 준비 조금씩해서 제사 지내고 돌아오면 그제서야 모든 추석 행사가 끝나지만요,

 

일단은 추석이 지나가서 홀가분 하네요,ㅎ 어제 조카놈 통장으로  차사는데 보태라고 이백만원 폰뱅킹 해주고요,,ㅠ 너 이돈 공짜 아니라고.나중에 나 늙어서 너네 집가면 나 용돈 달라고 웃으면서 그래버렸네요.ㅎ 조카놈 맘편하게 그돈쓰고 얼른 기반잡고 취직하는데 보탬 대라고요,,ㅠ 아들놈 노트북 사는데 120 쓰고..ㅎ 명절 세느라 돈쓰고. 이번달에 돈도 엄첨많이 썻네요,

오늘 엄마한테도 피곤해서 못가보고 연휴 끝나면 한가할때 남편하고 다녀오려구요. 어제 오빠들이 한바탕 요양원에 방문하고 왔다니까

 

나는  다음주나 가려고 생각하고 있네요, 큰오빠도 시골에 놀러 오라고 전화가 남편에게로 왔는데.. 다음에 간다고 했어요.

명절 치르고 나면 제가 너무 아프고 몸이 축이나는거 같아서요, 피로좀 풀리면  다녀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