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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입장에선


BY 살구꽃 2017-09-25

아침에  어느  사이트 들어가서 사연을 읽어보니, 시누이가  자기 아들만 용돈을 안주고 차별 한다고

그래서 서운해서 글을 올린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시누이 입장에선  내엄마께 잘하고 그러는

올케의 자식은 이뻐 보이구요, 그렇지 않은 올케의 자식은 같은 조카래도 사실 미운 법이거든요,ㅎ

제가 올케만  다섯이었잖아요,ㅎ 지금은 막내 동생이 이혼하고 살어서  올케가 넷이지만요, 이 동생도 알고 지내는

여자는 있어요, 오래 된걸로 알구요. 암튼 올케가 많다보니. 저도 별일을 다겪어보고 살었구요, 울엄마께 잘하고.

시댁에 잘하는 올케는  이뻐 보이고 저도 잘하게 되더라구요, ㅎ 그렇지 않은 올케는 속에서 제껴놓고 저도 밉게 보이구요.

 

큰 올케가 오래전에. 그렇게 욕심이 많고. 인색하게 굴어서..ㅠ 동기간에 인심잃고, 미움 받고 살었지요, 지금은 그래도

이젠 올케도  나이가 60 이 다가오고있고. 철이 들었는지 예전보단   조금 나아졌더라구요, 동기간에 인색하게굴고,

울 엄마에게도. 용돈같은 용돈 한번을 제대로 안주고 살었었지요. 엄마랑  가까운 동네 살면서도 울엄마 드시라고

두유 한박스 사다 준적도 몇번 안됐구요, 둘째 올케는 반면에 엄마에게 그래도 싹싹하니 잘하고 말이래도  엄니 엄니하면서

제가 옆에서 봐도 큰딸처럼 울엄마를 델고 목욕도  몇년을 다니고. 울 엄마에게  나름대로 잘하더라구요, 오히려 아들인

울 오빠는. 엄마를 무슨 남의집  엄마대하듯이 했지만요, 그 올케는 제가 인정하고   참 잘한다고 칭찬도 하고 그랬었지요,

 

한 동네서 저도 둘째 올케랑 친 자매처럼 한때는  사이좋게 지내다가  사소한 오해가 생겨서  오빠랑. 올케랑    한바탕  싸우고

난리를 치고선. 지금의 동네로 이사를  나오게 된거구요,이 올케 자식들은 제가 어려서 부터 한동네서 이뻐하고 살었구요,ㅎ

그 조카놈  애기때 사진이 지금도 울집 앨범에 있어요,ㅎ 제가 미쓰때 조카놈 사진을 넘 귀여워서 가지고 간것이죠,ㅎ

작년에 이 조카놈은 결혼식을 올리고. 올 추석 지나고는. 이 올케 딸냄이 결혼식을 올려요,ㅎ 조카딸도 어려서는 안 이쁘더니,,ㅎ

크면서 인물이 살어나서. 지금은  사람들이 다들 이쁘다고  난리고.ㅎ 쌍거플 수술 한거밖에 없어요.

 

암튼. 시누이 입장에선. 내집에 잘하고, 내 엄마께 잘하는  올케나 이쁘게 보이고. 그 올케의 자식도  덩달아 이쁘게 보이고요,ㅎ

그 반대인 경우는 올케가 미우면  조카놈도 같이 미움을 받는거 같아요.ㅎ 제가 예전에  큰 올케가 미우니까.. 조카놈도 사실

다른 조카에 비해. 정이 안가고 그랬었거든요, ㅎ 지금은 다 지난 일이고.ㅎ밉고말고 할것도 없지만요,,ㅎ

친정 부모님. 요양원에 가시기 전에는..ㅠ 울집도 형제간에 참 말이많고. 항시 시끄러웠지요,,ㅠ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이 없다고

여러 자식들이 있는집은   항시 말이많고. 탈도 많은 법이니요, 다들 개성이 틀린 사람들이  한집으로  시집와서 동서라는  이름으로

엮여서  가정을 꾸리고 살어가는데. 어찌 아무 탈없이 한 세월을 살겠어요,ㅎ 주말마다 큰 오빠네 모여서  고스톱치고 놀던때도 있었는데..ㅎ 그때가 큰올케가 욕심이 많어서. 돈을 따도 조카들 통닭 한마리 시켜주도 않어서 욕을 많이 먹던 시절였어요,,ㅎ

 

둘째 오빠랑. 제가 돈잃고 성질나 죽겠는데..ㅎ 조카놈들 천원짜리 한장 주는법도 없고, 어찌나 인색하게 굴던지..ㅠ 동기간에 뒤에서

욕깨나 읃어먹고 살던 올케였지요, 신용도 없어서. 동기간에 돈도 빌려가면  잘 갚지도 않고 그래서요, 지금은 그때 비하면.

조금 나아지긴 한거 같어요,ㅎ 한때 그래서 저도   그올케 흉보고 미워하고 그랬었네요, 지금은  그저 좋은 올케도 없고요.ㅎ

다들. 그러려니하고, ㅎ저도 데면데면 대하고 살지만요,ㅎ 그저 요양원에 계시는 내 부모에게 한달에 한번이래도  찾어가 주면

고맙고. 명절이나  큰일때만 만나게 되니까요. 엄마랑 살던 셋째 올케도  저랑 싸우고. 제가 참 많이 원망하고 한때는 미워했던 올케고요,

 

이젠, 저도  그때 올케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게되고. 그 입장이 돼서 생각해보니..다 용서가 되고, 좋은게 좋다고 잊어먹고,살어가는거지요, 오빠도 제가 안보려 했었는데.ㅎ 저한테 욕도 많이 먹었던 셋째 오빠지요,ㅎ 미안하다고 제가 사과도 했지만요,ㅎ 오빠도 제게

미안하다 사과 했구요, ㅎ그래서 누구나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래야  이해가 되고. 본인도 스스로 깨우치는 순간이 오는거

같다는 생각이네요,ㅎ 다들  돌아오는 추석에는. 가족들끼리 잼나고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