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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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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는데 보태주잰다.


BY 살구꽃 2017-09-23

큰집에 조카놈이 대전에서 1년을 직장생활 하다가 그만두고, 다시 지들집으로 들어 간지가 5개월이 되도록

취직도 못하고 또다시 빈둥거리고 놀고있다가..ㅠ 며칠 전부터  공장에 취직이 되어서 임시로  다니게 되었나보다.

거길 계속해서 다닐 회사가 못된단다, 상여금도 없고. 암것도 없대는건지.. 시급제고. 암튼 급하게 임시직으로

구해서 들어가게 된 모양이다. 남편도. 나도 이놈이 얼른 제대로 직장을 잡고 잘다니길 바라는바인데.. 차가 없으니까.

제대로 된 직장을 잡는데도. 취직의 폭이 좁다란걸 남편이 강조하며. 조카놈도 저번부터 차를 한대 사고 싶어 하는눈치고,

차가 사놓기만하면 다 되는게 아니지않나 말이다 하면서 나는 남편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릴 하면서,,유지비가 얼마나많이

들어가는데..ㅠ 유지비가 문제지 하면서 차사는걸 나중에 사야한다고 반대 입장이었는데..ㅠ 차가 있어야 취직에 도움이 된다니.

 

하기사. 사람이 기동력이 우선 갖춰줘야 뭘해도 된다는걸 나도 익히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이번에 남편이 근로 장려금으로

나라에서 주는 돈을 생각보다 많이 받었는데..그돈을 남편은 미리부터. 조카놈에게 주려고 속으로 생각해 두고 있었던거다.

조카놈은. 작은아빠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가 알어서 한다고 했다고 하는데..어찌 남편 입장에서 신경이 안쓰이겠는가.

지금 수중에 단돈 십만원도 없는놈이..ㅠ 나도 그돈을 다 쓸대가 있어서 ,, 시엄니 돈 채워놔야 한다고 내가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미 시엄니 돈 쓴거는 채워논 상태지만.ㅎ 남자들은 집에 돈있는거 알면 저렇게 돈을 딴데 쓸궁리를 하니까.

시엄니 돈 쓴거 채워논걸그래서 내가 남편에겐 비밀로 하고 아직 덜채운걸로 알고있게 하는거다.

 

조카자식도 내자식이나 마찬가지라며..ㅠ 이번에 차사는데 그돈을 주자고 하는거다. 못주겠다고 쫑알 대고하면 또 우린 부부쌈 해야하고,

나도 사실 큰 조카놈이 얼른 직장 제대로 잡고 지들 사촌 동생들보다 니가 잘살어야 한다고 조카놈을 볼때마다 잔소리 몇번을 했던터라서.

너는 못살고 니 사촌 동생들이 잘살면..ㅎ 나중에 니가 자격지심들고. 초라해 지는거라고 하면서 얌마! 니가 동생들 보다 잘살어야

니가 기 안죽고 맏이로서 당당하게 사는거라고 내말 흘려 듣지 말라고 하면..ㅎ 이놈도 허허 거리고 웃어 넘기곤 했지만..

그래서 나도. 이놈이 우선 기반 잘잡고. 동생들보다 잘살기 누구보다 바라는 바긴하다.ㅎ 어느 집이던 맏이가 잘살어야 하는거 같더라.

그래야 동생들이 형네집엘 찾어가도 맘이 편하고 내가 경험을 해보니까 그렇더라..형님댁에 명절때마다 가서 형님이 시숙이 없이

여자가 혼자서 벌어서  살려니까..ㅠ 집안 형편이 피지를 않는거 옆에서 보면서..ㅠ 갈때마다 내맘이 사실 너무 불편해서 명절때마다

내가 제수 비용도 10만원씩 보태주곤 하지만.. 받는 사람은 작은 돈이라 여길지 모르지만..ㅠ 나는 큰돈이다.

 

동서네도 제수 비용을 보태줘야 하는지라..조카놈들 용돈 챙겨줘야지. 시엄니 용돈 챙겨 줘야지. 막내 동서하고 나하고 둘이는

양쪽 집안에 명절때마다  챙겨 주느라  동서도 어느땐 시동생과 이런 문제로 싸움이 나곤 한다고 하더라..우리 여자들이 알어서 하는데,

시동생이 가끔 동서 염장을 질러대서,,ㅎ 남편은 내가 알어서 하는대로 냅두는 편이긴 하지만..가만 있으라고 당신들이 잔소리 하면

우리 여자들은 돈도 더주기 싫은 법이니까,,ㅠ 받는 이들은 별로 고마워 하는거 같지도 않을때...ㅠ 사실 얄미워서 주기 싫을때도 많다.

 

누구는 집안에 돈을 싸놓고 살아서 그렇게 명절마다.조카놈들 새학기 마다 용돈 챙겨주고 하는지..막내 동서나, 나나 그래도 살림 허투로 하지않고, 알뜰하게 하려고 하니 이만큼 할도리 하고 사는건데..ㅠ 그런거 남편들이 몰라주고. 그저 우리가 지들 집에 돈 쓰는거 싫어

하는걸로 취급할때..ㅠ젤로 남편이 밉고.암것도 시댁일에 해주기 싫은맘이 드는거지. 암튼.그래서 장려금 받은돈을 나는 고스란히

조카놈 에게 내주게 생긴거다..ㅠ 속은 조금 쓰리지만..ㅎ 어쩌겠는가 그래야 남편맘이 편한거 같으니..ㅠ 암튼 오지랖이 열두폭이고.

효자에다가. 조카놈들 끔찍이도 생각하는 사람이니..내가 어쩌겠는가. 좋은게 좋은거다 남편뜻에 따라 주고 말어야지.

 

조카놈  직장도 못잡고 빈둥 거리는 것도 보기도 싫고, 지엄마는 차사는데 돈 한푼 보태줄 여력도 없어 보이는걸..ㅠ 식당 다니며

겨우 돈100 받어서 생활하기 빠듯한 처지인거 내가 잘 아는데..ㅠ 나도 통장에 잔고가 넘쳐나게 쌓아두고 사는 형편도 아니지만..

이제 겨우 간신히 이번달 부터 마이너스 신세에서 해방이 되었는데..그래도 남편이 수입이 조금 나아져서..나도 인심 한번 크게 쓰기로

마음 먹고. 조카놈에게 차를 사게되면 200만원을  보태주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내돈이 아닌돈에  속쓰려 한들 나만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으니까..ㅎ 이돈으로 조카놈이 차사는데 보태서. 얼른 제대로 된

직장도 잡고 그러길 바래야지, 울 아들하고도. 사이도좋고, 늘 내가 하는말이 조카놈에게 그랬다, ㅎ 너하고 울아들 하고 둘이는

둘이 의지하고. 끝까지 사이좋게 남어야 한다고,ㅎ 다른 애들은 형제가 있지만. 울 아들만 외동이라서, 큰집 조카놈도 여동생 하나있는거

시집가면 그만이고. 지 여동생하곤 또 둘이 앙숙이라서 만나면 싸우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울아들하고 조카놈하곤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타일르는 편이다,,,조카놈은 그러면 아들도 그렇고 알었다고 웃긴 하지만.. 남편도  형제간에 우애를 아주 중요시 하는 사람인지라..암튼. 울아들도 내년에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을 잘해야 할텐데,,잘되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