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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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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왜 이렇게 길까 ?


BY 모란동백 2017-08-03

내일 모레 토요일에 동생들 만나러 부산엘 갑니다

매달 6자매모임을 하는데 시간 맞추기가 녹록치가 않습니다

각자 하는일도 있고 해서 육자매 카톡밴드방을 만들어 시간과 날짜를 조정하여

만나는 날짜가 정해지는데 하염없이 그날을 기다리다 보면 한달이 지루하기도 합니다.

 

약속 날짜가 다가오면 만날 반가움에 가슴은 두근두근... 

울산서 부산가는길이 그저 즐겁기만 하답니다.

가끔은 작은 선물도 장만하여 나누는 기쁨도 가지고

 

육자매의 즐겁고 행복한 수다가 시작 된답니다

한달동안 살았던 얘기... 속상했던 얘기...행복했던 얘기등

 

벌써 손주를 본 바로밑에 둘째동생 우리집의 기둥이랍니다.

나에겐 언니같은 동생이죠

내가 오히려 언니같이 믿고 따르는 동생이랍니다.

셋째 여동생 중국인 여행가이드를 하고있어 얘기보따리가 제일 많습니다.

4째 여동생은 아주 귀요미입니다 깔끔하고 집안 정리정돈을 잘하여

그맛에 산다는 동생은 깔끔한 습관이 부럽기도 하답니다.

5째 여동생 교사직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직 미혼이라서 언니들과 가끔은

의사소통이 안될때도 있지만 그래도 육자매 모임의 총무를 맡으면서 잘 이끌고 있어요

마지막 막내 ... 속이 깊고 믿음직하여 아들만 셋을 잘 키우고 있네요

 

제가 젤 부끄러운 큰언니랍니다 많이 못났어요.

동생들에게 좋은거 싫은거 다 보여 이제는 아예 노장취급(?) 당해도 되는데

착한 동생들은 저에고 끔찍히 잘 합니다

 

큰언니를 보면서 엄마를 추억 하는지

우리들의 얘기는 끝이 없답니다.

만날날이 코앞에 왔는데도 보곺은 여동생들....

더블어 친정엄마도 오늘따라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