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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나무 새 사랑


BY 살구꽃 2017-07-16

사랑은  허전한 틈을 타서, 기막히게도  마음 안으로 스며든다.

그래 놓고선 또 사라 지는것이  사랑이기도 하다.

 

생의 빈 칸을 낱낱이 채워 주는것도 사랑이고 듬성 듬성 골을 파서

절망하게 하는것도 사랑이다.

 

세상 어딘가에 풀꽃같은  마음 하나  있을것이다. 질경이 같은 진실 하나가

생의 귀퉁이 어딘가에 있을것이다.

 

단 한번의 울음으로  생을 마감 하는 가시나무 새 처럼  단 한번의 사랑한다는 동작을 함으로써

죽음도 불사르게 된다면 기꺼이 몸을 바칠줄 알어야 한다.

 

가장 크고 뾰족한 가시에 몸을 내 던질줄  아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에서  좋은글 찾어 읽다가  맘에 들어서 옮겨봅니다.

 가시나무 새 처럼 저런 단 한번의 사랑을 위해서 내 목숨을 던질수 있는 용기가 저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