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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44

아들놈이. 다리를 다쳤네요,


BY 살구꽃 2017-07-08

어제 아침에. 아들에게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저녁에 사촌.여동생하고 집으로  온다구요, 알었다고하고.

아들이 그때도 말을 다쳤다고 안해서 저는. 몰랐다가 어제 저녁에.집으로 들어오는데. 다리에 깁스를 하고 들어와서.

저는. 깜짝 놀래서. 아니 다리가 왜그래 했더니. 하루전에 다쳤데요, 넘어졌대는  안그래도 작년 추석 앞에.축구 하다가

한번 다쳤던 다리라서. 저도 다리가 예전만 못하고. 시큰거렸던  모양인데..그냥 저냥 참고 그러더니 또 결국엔 다쳤네요,

그래서.이젠 축구 앞으로 하지 말라고 했어요, 아들이 축구 좋아해서 친구들과. 종종 했거든요,

 

저녁은 동네 식당가서. 삼겹살을 사서 먹고. 집으로와서. 수박 잘러서 먹고. 남편은 또 조카딸냄 기숙사로 델다 주러가고요,

아들은  내일 남편이 델다 줘야지요, 아들놈이 지금 담배도 끊으려고, 약국에서 약을 공짜로 받어서 먹고 그러네요,

끊은지 4일이 됐다면서..ㅎ 요번참에 진짜로 독하게 맘먹고 꼭 금연 하라고 어제 잔소리 조금 하고요,ㅎ 네 여친도 담배 끊으라고

하지 않냐고 물어보니..ㅎ 여친은 벌써 끊은줄 알고 있다고,,ㅎ 여친이 속고 있는거지요,ㅎ 이놈이 담배는 절대로 배우지 말라고

그렇게 말을 했어도.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담배를 배워서는..ㅠ 제대하면 끊는다고. 나랑도 약속했다가. 못지키고요,ㅎ

 

이번에야 말로. 꼭 단단히 결심해서 끊길 바라는데. 두고봐야 알일이죠,ㅎ 제 스스로도 몸이 좋아지는걸 벌써부터 느낀다는데.ㅎ

남편이야 죽어도 담배 못끊을 사람이니 포기했고요. 아들놈은 그래도 담배 핀지가  남편보다는  길지가 않으니까..

어쨋든. 꼭 금연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ㅎ 아들가진 엄마들. 담배 절대로 못 배우게 하세요,ㅎ 울 아들놈도 하기사

안핀다고 저는  철썩같이 아들놈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었어요,ㅎ 아들놈 군대가서 훈련소에 있을때 아들보다 먼저 군대간

친구가 글쎄. 울집으로 편지를 보내서 비밀이 들통이 난거지요,,ㅎ 세상에 비밀이 어딨어요,,ㅎ 아들놈 군대 갔던때가

엊그제 같은데..ㅎ 벌써 제대 한지가 2년이 넘었어요,ㅎ 외동 아들 군대 보내놓고, 참 노심초사하고 걱정하던때가,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네요,ㅎ 군대 보내기 한달전 부터, 마음고생하고. 힘들어했던 저였지요,,,ㅎ

깁스를 2주는 해야 하는 모양이던데, 불편해도 어째요. 참고,. 고생좀 해야겠지요,,ㅎ 날씨가 비가오다가 그치더니.

푹푹 찌네요, 주말 잼나게들 보내시구요, 여름 감기들도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