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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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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소중함


BY 살구꽃 2017-06-26

어제는 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어요,ㅎ 오래전부터 보일러실에 파이프에서 물이 아주 조금씩

샜었는데..남편이 임시 방편으로 한번은 고쳐서 쓰고있었는데..ㅠ 요즘에 물이 점점 더 새는거 같길래 신경도 쓰이고

남편에게 말했지요. 저거 어쩌냐고요. 기술자를 불러서 고쳐야하나.어째야 하냐고요. 남편이 어제 마침 쉬는날이라서

보일러실에 들어가 보더니. 가서 수도 계량기를 잠그래서 잠그러 갔더니..계량기 초침이 물이 새고있으니꺼 제법 돌더군요,

남편에게도 초침이 지금 물도 쓰지도 않는데 돌고있더라고 하면서.이거 얼른 고치긴 고쳐야지 하면서..남편보고 당신이 할수있겠냐고

남편이 해본다고 그 좁은곳에 들어가서 한참을 씨름을 하더니만..아는 지인을 불러서 둘이서 같이 7시간을 고생만 죽어라하고..ㅠ

고치지도 못하고..일거리만 더 키워놨더라고요, 물도 한다라도 받어놓치도 않은 상태서 일은 벌려놓았지..ㅠ

 

앞집 할머니네서 호수로 물을 끌어다가 두다라이를 받어놓고..암튼 생쇼를 했네요. 어제 하루종일 남편과.지인은 하루종일

일한게 결국엔 허사로 돌아가고요,,ㅠ 당신 저거 고쳐노라고  이 더운 여름에 물도 못쓰게 갑자기 저리 일을 벌려 놨다고..ㅎ

잔소리 한바탕 퍼붓고.. 남편이 새벽에 동네 설비하는 아저씨 불러다가 일거리 맡겨놓고. 남편은 남편일 하러 현장으로 가고요,

설비하는  아저씨도 와서 보시더니..ㅎ 나를 부르지 그랬냐고 하시길래..ㅎ 그러게요 자기들이 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간단하게

고칠걸 일만 잔뜩 벌려 놨다고 한바탕 남편 흉을 보고요..ㅎ 아저씨도 웃더라고요, 다그렇다고 자기 분야가 아니면 못하는거라 하시면서,

남편은 벽돌쌓는 기술자거든요. 설비일은 하긴해도 잘못하겠지요,ㅎ 신임이 안가서 원래 집에 고칠거 있으면 저도 남편이 한다하면

속으로 반갑지가 않어요..ㅎ 남편을 무시하는게 아니라요,ㅎ 암튼 전문가 아저씨가 오셔서는 두시간도 안되서 물이 안새게 고쳐놓고

가셨네요,ㅎ 품삯도 생각보다 조금 달래길래..ㅎ 속으로 다행이다 했지요. 그 아저씨 동네서 비싸게 받는다고 들은 소리가 있어서요,ㅎ

 

저야 급하니까. 비싸건 말건 달라는대로 돈은 주려고 찾어다 놨지요, 아저씨가  바닥도 세면으로 발라주고 간대는걸 아니라고.

남편이 그런건 할거라고..ㅎ 그거바르면 수고비를 더줘야 하니까요, 남편도 말하길 물만 안새게 공사해달라고 했다고..ㅎ

남편하고아저씨랑 둘이서 통화하게 전화연결 해주고요,, 암튼 이제 고쳐놓고 나니까 맘이 놓이고.속이 시원하네요,ㅎ

어제 저녁에 그래서 샤워도 못하고 그냥 대충 씻고서 자고, 암튼 물이 없다면 어찌살까 싶더라구요,ㅎ 당장에 화장실도 문제고요,

오늘 고쳤으니 다행이지..ㅠ 이 더운 여름에 정말로. 물없어서  큰일날뻔 했다는거 아닙니까..ㅎ 울 나라도 이미 오래전에

물이 부족한 나라라고 하잖아요, 우리모두 소중한 물 아껴써야 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