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일이 없어도 그저 눈물나고, 우울함이 밀물처럼 몰려올때가 있다.
그날이 어제인데, 지금 오후 이면서도 그기운이 여전하다 .
이것도 병이겠지요^^ 세상에 오로지 나 혼자 있다는 기분,,떨칠 수가 없네요^^
과거에 슬픈일들, 남편과에 수많은 불화들 ,저가 우연히 지금 이사온 집도 장례식장이 옆에 있어요 ㅋ
방을 구하면서 이것저것 돌아볼 처지가 아니어서 얻은방이 미신이겠지만, 맨 죽은사람이 오는 곳이라
막내 영민이를 데려다 주며, 항상 그곳을 지나가는데, 맘이 좋치는 않네요
사람이 태어나서 한번은 죽는거는 당연한데, 오늘은 내가 엄마, 오빠때 저차를 두번탔구나!
한숨이 후하고, 나오데요^^
살아가면서 가족이 떠나가는 것처럼 불행이 어디있어요
남편이 장모가 돌아가신 상황에도 날 한순간도 위로를 안해주더라구요 ㅎㅎ
삼촌들이 와서 내가 외롭다고, 지켜주는거 같았지만, 화투를 치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그래도
자기 여동생이 죽었는데, 저렇게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으며, 남편은 훈수를 두고,
이게 나만에 슬픔인가? 갑자기 주마등 처럼 스쳐가더라구요
남편은 요새 술도 안마시고, 일찍 들어오고, 무조건 잘해달라 합니다.
그런말을 하니 , 난 더 잘해줄 맙이 안생깁니다.
부부가 살아가면서 원망처럼 안좋은게 없다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되는거는 아니죠
불과 몇개월전까지 날 두들겨 패고, 자식을 패던 사람을 내가 천사 같이 대하라니,,
어제는 컴퓨터 앞에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몇시간을 물끄러니, 앉아 있었네요
눈물과 함께,,친정도 없고, 이런저런 말할 형제 하나 없다는게 내가 모든것을 해쳐나가야 한다는게
벅차다는 맘이 들고, 술도 술이 었지만, 남편과 제일 부딫치는 부분이 돈을 100원을 벌어도 1000원을 벌어도 내가
무조건 생활을 잘한다는 생각, 남편은 의존증이 강해서 그동안 그렇게 살았네요
지금은 영민이가 학교 생활을 잘못해 이러구 있는데, 남편이 더 벌어줘야 하는데,,,,
어쩌면, 강아지도 요새는 극진히 대접 받는 세상에 일다니며,내가 라면 한그릇 받아 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외롭든 말든 지금 이렇게 맘을 토로하고, 혼자 글을 치는 이순간이 해복하다 말할수 있네요
그렇게 시어머니 원망 많턴 내가 오늘은 어머니도 저런 자식을 낳아 맘고생 많으셨겠다는 생각 들어요
오늘도 하루는 무심히 흘러가고, 내마음도 흘러가네요
무엇을 배울것을 찾아야지,,이런 맘들이 조금은 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