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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65


BY 승량 2017-06-07

아주 가뭄들어 가뭄중에 단비라 하는데, 난 이제 옷에 비젓어두 짜증이 나고, 낭만이란 온데간데 버리고, 없는듯하다,

제일 좋아할 때는 산성비고, 모고, 고등학교 3년 다니며, 친구들과 제잘 거리고, 까불고, 비맞고, 사방 돌아다니고,

뛰어 다니던 기억이 선면하게 생각이나네요^^

 

제가 무진장 개구장이 였었거든요

고등학교때 겨울 비오는날 난로에 친구와 팝콘과 쥐포를 구어먹다 교복 치마가 탄지도 모르고, 학교를 다니고,

집이 가난하여 엄마가 교복을 새로 사줄 형편도 되지 못해 그 치마탄곳이 찟어질까? 아주 노심 초사를 하고 학교를

다닌 기억이 선명해요^^

 

그게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고, 고등학교 2학년 국립중앙박물관 견학가서 그때도 비오는날 친한

친구들 6명 꼬드겨서 혜화동 와서 신나게 음료도 먹고, 그때는 이렇게 꺠끗한 동네가 아니고, 한쪽 도로를 막아 공연도

아님 술독에 술도 한잔씩 팔던 그런 문화였죠^^

그때는 그게 낭만이라 여겼지요

 

나이가 먹으면서 그런 낭만보다 그저 내옷에 옷젓는 그런 자체가 싫어져 버러니 ,중년에 아줌마가 어느새 되어버렸네요

남자 친구랑 잘 안되었다고, 길에 비맞고, 돌아다니고, 그냥 그 촉감이 좋아서 맞아보고, 참 철없고, 행복했던 소중한

나에 시간들이었네요^^

그때는 친구도 많고, 반에서 오락부장을 하라 할정도로 활기차고, 주부가 되고, 세월이 흐르다 보니, 저만치에서 바라다본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네요^^

글을 치고, 있노라니 어렴풋하게 그때 나와 그렇게 즐기던 내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생각에

잠겨보네요^^

그때는 그 친구들이 없으면, 죽을꺼 같고,무슨 그렇게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했던지,,가물가물,,,

 

학교 가는게 그저 즐겁고,비나 눈이 오면 마냥 좋타고, 하던시절...

지금 막내 영민이는 좋은비인지 그저 아침에 학교를 데려다 주니, 엄마와 발맞추는 발걸음이 행복한가 봅니다.

영민이는 집에서 휴일보다 이렇게 학교나 어딜 다니기 좋아하는 활기찬 아이네요

 

소심한거보다 활발하게 크는 아이가 좋은거 같아요

연애 하면서 남편과 신나게 맥주 마시던 기억도 생생하네요

남편이 어쨰 그리 멋져 보이고, 술을 잘마시던지, 지금은 징그럽지만, 참 멋지가게마신다.

참, 콩깍지도 별거로 다씌어지나봐요,,,ㅎ ㅎ

 

비가 오다 보니, 맘이 쎈치 하고, 낭만에 젖어보네요

왜 어른들이 비가 오면 , 쑤신다고 하는지 저역시 산후조리도 못해서 비가 오거나 굿으면,

몸이 자주 쑤시곤 하네요^^

어찌 됐든 이비도 각 사람에게 많은 의미를 줄거 같아요

다행히 좋은 추억과 좋은 의미로 다가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