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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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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잡채한번 해다줘야겠다.


BY 살구꽃 2017-06-02

오늘은  저녁먹고 공원가서 운동하고 있는데..엄마랑 살던 셋째오빠가  전화를 해오데요, 속으로 또 나랑같이

엄마보러 요양원에 가자는 전화겠구나 하면서 받어보니.. 역시나 그렇더군요, 내일 토열인데 할일 없으면같이가자길래..ㅎ

오빠나 할일 없지. 이몸은 바쁘다며 웃으면서 알었다고.했네요.

오빠는 지난주도. 둘째 올케랑 다녀왔다더군요, 아버지가 작은엄마 찾지않더냐고 물으니..오히려 아버진 안찾는데.

울엄마가. 작은엄마가 안보이니 어디갔냐고 묻더라네요, 돌아가셨다고 그랬다나봐요,

다음차례로 이젠. 아버지가 가시고. 울엄마가 젤로 마지막으로 가시길 저는 속으로 빌고있어요, 어쨋든간에

맘고생 젤로많이하고 살은건. 누가 뭐래도 울엄마였으니요. 저는 딸의 입장에서 울엄마를 더 늦게 보내고 싶어요.

아버지란 사람은  그저. 양쪽 집안에 씨만 뿌리고 다녔고요..ㅠ 어느 한쪽에 제대로.남편노릇. 아버지 노릇을 한게 없어요,

 

그런거 생각하면. 그저. 지금도 아버지껜. 설움주고. 잘해주고 싶지도않다가도..ㅠ 그놈의 천륜이 뭔지요..ㅠ 아무리 모지라고

찌질한 아비라도..내 아비가 분명하니까요,,ㅠ 그저. 자식된 도리로 쫓어다니고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들 싸가지고 다니는거죠,그

ㅡ래도. 제가 해간 부침개를 젤로 맛나다고 아버지가 맛나게 드시니. 좋더라고요,ㅎ 엄마는 잡채를 좋아하고 국수를 좋아하는데,

내일은 부침개랑. 잡채를 해갈려고. 준비해놓고. 지금 글을 쓰고 있네요, 솔직히 말하면 어느땐 요양원 가는거 사실 귀찮을때도

있어요. 아니라면 저는 거짓말여요, 솔직한 저니까요,ㅎ 그래도 한편으론 이런맘 먹으면 죄짓는거다..자신을 꾸짓네요,ㅎ

 그래서 긴병에 효자없다고 하는거고요, 암튼 작은집 아들은  그래도 지엄마 그렇게 한달에 주말마다 그렇게 보러 다니던데..

참 신문에 날일이라고, 요양원에 실장이란 여자가 그러더군요.ㅎ 자기가 요양원 생활 8년이 넘었는데..저렇게 주말마다 오는사람

처음이었다고요,ㅎ 작은엄마 삼오제 치르고. 저에게도 문자가 오더라고요, 삼오제 잘치르고 돌아가는중이고. 자기 엄마가

무진장 많이 보고 싶다면서, 잘해준게 없다며 그러길래..제가 너무 맘아퍼 하지말라했어요, 그러다가 몸상한다고요,

알었다고 답장이 그날 오더라고요,다들 살만큼 적당히 살고 가시는거라 저는 마음 덤덤하게 먹고 있어요,

 

자식들에게도 이만큼 봉양받고 가면 잘받고 가는거라고 여기구요, 그래도 이런 집안 형편에 사고치고 부모속 썩이고.

범죄자 자식도 한명 안나오고요, 울 부모들은 당신들이 자식들에게 크게 해준것도 없지요., 재산을 물려준게있길하나..

이만하면 우리 자식들 효자라고 저는 생각해요, 부모에게 재산들 물려받고도. 부모들 나몰라라 안보고 내팽개 치고 지들식구만

룰루랄라. 놀러다니고 사는  자식들도 세상에 넘쳐나니까요, 다들 인간은 누구나 지가 뿌린대로 거두는게 정답이라는데..

무지하고.어리석은 부모들은  자식들 가슴에 피멍들은건 아랑곳도 없고. 그저. 자식들 탓만 하는 어리석은 부모도 많으니까요,..ㅠ

가시는 날까지 .잘드시고. 편안하게 주무시다 잠결에 가시면 더 좋을것도 같구요,그저 큰 고통없이 가시는것도 복중에 복이니까요,,,

울 엄마도 늘 그리 말했거든요, 자다가 잠결에 가고 싶다고요,,,ㅠ  그만 줄이고 나가서 자야겠에요,,ㅎ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