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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정원


BY 낸시 2017-05-29

요즘 나는 다육이 정원을 만들고 싶다.

식당 주변의 경사진 땅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 다육이 정원이 그 해결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 겨울 흙을 파다 나온 돌을 쌓아 아름들이 돌탑 화분 다섯개를 만들고 다육이 발디를 심어두었다.

이곳에서 겨울에 얼어죽지 않는 발디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번식이 쉽다.

다육이 정원 

 

제주도 쇠소깍의 다육이 용월 담장을 보고 나도 다육이로 가득 찬 정원을 만들어 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다육이 정원
용월보다 성장속도도 빠르고 번식도 쉬운 발디를 주로 해야지. 

용월은 희끄무레한 색깔 때문인지 여기선 귀신식물로 불리기도 한다.

"귀신 나올 것 같아."...딸이 제주도 용월담장 사진을 보고 한 말이다.

내 눈에는 이쁘기만 하던데, 보는 사람에 따라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 

용월과 발디의 색깔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색깔의 다육이랑 같이 심어야겠다.

제주도 용월담장만 모방할 것이 아니고 다른 다육이 정원 사진도 인터넷에서 찾아봐야지.

 

다육이 정원 

이 정도면 내가 가진 다육이를 이용해서 흉내내어 볼 듯도 하다.

얼마나 걸릴까...새로운 정원을 만들 꿈에 부풀어 내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