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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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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작은부인.


BY 살구꽃 2017-05-24

제글을  그동안 읽어온  독자분들은  울 아버지가 부인이  둘 이란걸    잘 아시겠지요.

며칠전에 토욜날에도  요양원가서  울엄마랑. 아버지랑,. 작은엄마랑. 세분이 모두같은 요양원에 계셔서

찾어가서 얼굴 뵙고 왔잖아요, 근대  엊그제 월욜날 아침에  글쎄 갑자기 돌아가셨네요,

그날도 음식도 잘 드시고. 아무 이상도   느끼지 못했는데..우리가 돌아오고. 일욜날 새벽에 갑자기 열이 조금오르고

병원으로 모시고가고 했다는데..암튼. 그 담날인 월욜날 결국엔 돌아가셨다고 연락받고  어제.그제 이틀동안

문상하러 다녀오고, 오늘이 발인인데..남아서 발인까지 보고올 사람들은 남았고. 저는 남편하고 어젯밤에 집으로 왔네요,

 

요양원에 갈때마다. 울엄마 먼저 이층가서 찾아보고, 아버지랑 작은엄마를 함께 휴게실서   먹거리 챙겨 드시게하고

돌아오곤 했었는데..며칠전에 오빠랑 갔을때는  오빠가 울엄마를 휴게실로 모시고 내려와서. 세 분을 모두 같은 곳에서

얼굴뵙고. 음식 챙겨드리고 했었어요, 울엄마가  그날은  어쩐일로 작은엄마에게  악수를 다 하자고 손을 내밀고 하더니..

작은엄마 가실줄 울엄마가 꼭 미리 예견이라도 하신거처럼 그날 울엄마가 하신 행동을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 희한하더라구요, 어쨋든 크게 앓지도않고, 그집 자식들 얼굴도 그 전주에 다들 얼굴보고 그리고 가셨다니.

조금 갑작스럽긴해도. 다들 세분이서 이젠. 가실때가 되셨으니까요, 올해 연세가 작은 엄마가 83 세이니요,

 

울엄마가. 84세고 아버진 85세고요. 암튼. 어려선 저도 작은엄마 울 아버지 뺏어간 여자고, 울엄마 가슴에 대못박은

여자라고 취급하고, 싫어했었지요, 작은집 자식들하고도. 한 동네서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구요, 그때는 챙피하고.

어린맘에, 그집 자식들하고 서로 안면까고. 아는척도 안하고 살었구요,이복 형제사이라고 애들이 알까봐 챙피하고,

암튼, 참 애로사항도 많았어요, 아는 애들은 알고들 있었지요, 작은집. 큰 아들이 1년 선배니요, 6학년때 같이 밴드부 활동도했으니요,

어제. 장례식장가서,다들 얼굴보고,이복 여동생하나. 남동생 둘하고 다들 얼굴보고,. 울집 친형제들도 다들 간만에 모여서들

얼굴보고. 서로 밀린 얘기들 나누며, 그렇게 있다가 집으로 왔어요,

 

작은 엄마도. 울 아버지 만나서. 고생만했고요, 울 엄마도  아버지가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구 밖으로만 돌고,

노름질에.결국엔 그러다가 작은엄마를 만나서 바람을 피고..참. 두 여자가 남편 잘못만나서..고생들만  오지게 하다가

파란 만장한 인생들을 살다가..이젠  이승을 떠나가고 있는거지요, 어쨋든간에. 작은 엄마가 이젠 저승에가셔서.

마음편히 쉬시길 바래봅니다, 조만간에 아버지. 울엄마도. 다들 따라들  가실테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