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욜일엔, 오빠랑. 남편하고 셋이서 요양원에 음식챙겨서. 엄마보러다녀왔어요, 오빠가 먹거리 많이사고,
저는 집에서 부침개만 준비해가고요., 오빠가 나머진 다 산다고 저보곤 부침개만 해오라고 하데요,ㅎ
아버지가. 제가 간만에 해간 부침개를 마있게 잘드시고. 엄마는 워낙에 입이 짧아서 조금 드시고, 아버지보고.
부침개가 젤로 맛있지 않냐고 물어보니..ㅎ 그렇다고 하시면서. 떡이랑. 잘도 드시고.그렇게.엄마랑. 작은엄마랑.
세분을 한자리에 모셔서. 식사들을 챙겨 드리고. 날씨도 좋고하니. 요양원앞에. 꽃구경이나 한바퀴 시켜드릴려고.
세 분을 각자. 셋이서 한분씩 맡어서. 휠체어에 태워서. 요양원 뜰앞에 나가서. 한바퀴씩 밀어드리고 오빠가 사간.
수박을 식당 아줌마께 잘라달래서. 한쪽씩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네요.
집에와서. 늦은 점심을 저는 혼자서 먹고. 남편은 요양원서 떡이랑. 먹어서 생각없다 안먹고, 저는 수박만 한쪽먹고
온지라..라면 반개끓여서. 밥조금 말어서 저번에 담은 달랑무 김치랑 한술뜨고요. 암튼 그렇게 또 엄마를 보고오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오빠가 엄마를 가까운 요양병원으로 옮길까도 생각했었는데..그러면 또 아버지를 보러 가기가
쉽지 않르거같고. 그래서 말었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랬지요, 이젠 거기서들 다들 남은인생 마무리들 해야지..
다시 옴겨야 뭐하냐고, 엄마가 또 적응못하고.치매끼도 있는 양반을 어디간들 누가그리 살뜰히 울엄마를 챙겨준다고..ㅠ
가까우면 나도 가보기가 수월하겠지만..그냥 지금 그곳이 공기도좋고.관리자들도 다들 그만하면 잘하시는거 같으니..
오빠도 그래서. 그냥 그곳에서 엄마를 다른곳으로 옮길까도 하다가 그만뒀다고 하더라고요, 잘했다고했어요,
오빠가 어제가서 들으니까..얼마전에 차사고가나서. 타던 중고차를 폐차하고. 이번에 새차를 뽑았더라고요,ㅎ
그날 암튼 큰일날걸 하늘이 도왔더라구요, 오빠도 다친곳도없고, 오빠가 가까운 곳이라서 막걸리 한잔 먹고 운전을 했다가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식겁했다면서. 저도 다시는 술한잔 마시고도 운전하지 말라고 잔소리 한바탕 해주고요.
어제 저녁은 남편이 시댁가고. 저혼자 잤어요.ㅎ 오늘 부산에사는 남편 외사촌 동생이 결혼식을해서 남편은 어머님 모시고
오늘 아침 기차타고 어머님하고 부산에 가야해서. 어제 저녁먹고 시댁으로 갔거든요,ㅎ 저도 요양원 다녀오느라 피곤해서.
어제는. 11시도 안돼서 잠자리에 들었네요, 어찌나 피곤하던지..전날밤에 잠도 세시간도 못자고 돌아다녔더니요,
형님 아들놈도. 이젠 대전서 1년 직장 다니고 살다가..어제 짐싸서 다시 지네 집으로 들어갔어요, 남편이 짐싣고 어제 같이
시댁으로 간거지요,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고요, 일단은 저도 속이 편하네요, 제가 밑반찬 많이도 해주었었는데..ㅎ
1년만 혼자 나와서 살아본다고 하더니..대전서 원룸 얻어서 직장다니고 했거든요, 직장이 월급이 너무 작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지가 알어서 할테지요, 아들놈도 요즘 바빠서. 요번주엔 집에도 못오고요,ㅎ
다음주에 온다고 하더군요, 암튼. 혼자서 어제는 조용히 잘잤네요,ㅎ 이따가 저녁에나 남편은 집으로 돌아오네요.ㅎ
집안 대청소 한다고. 한바탕 난리 굿때리고.암튼 이젠 아퍼서 대충 치우고 살려구요,ㅎ 구석구석 그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느라..ㅎ 힘들어 죽겠더라구요, 그냥 이젠 대충 치우고 살려는데..ㅎ 성격이 참 잘 안되는게 문제지요,ㅎ
그래도 이젠 한참동안. 안치우고 살어도 되겠지요,ㅎ 보인데야 매일처럼 물걸레질 하고 치우니까요,ㅎ
암튼. 안아픈게 돈 버는거고, 그게 장땡이어요,ㅎㅎ 다들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