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 가게를 7년여를 운영하였던 나는
십자수의 대가였습니다
얼마전 동생이 모란꽃 도안과 사진을 보내주어
화려하고 예쁜 모란꽃을 한수한수 놓아보아야겠다고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지 말입니다 돋보기를 쓰고 아무리 들여다 보아다
십자수천의 구멍도 안보이고 도안도 무지하게 복잡하였습니다
아~ 다 되었구나 좌절을 느끼면서 내가 할 줄 아는게 없다는 것을 더욱더 느끼니
이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요 ?
나이만 자꾸 먹어가고 해놓은 일은 없는것 같고...
일전에 자전거 무료로 가르쳐 준다기에 도전했다가 얼마나 무서웠던지
몇번을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하다가 결국은 그만 두었어요
나이 핑계를 댈수없고 아마도 의욕이 없어서 그런가
주변을 돌아보면 배우기가 여러가지가 있던데
베이비부머세대들과 활기찬 시니어들의
재능기부 이들의 지혜와 재능을 도움받아 사회에 환원시키는 프로그램을 보고왔어요
일명 '사회나눔기능'이라는 프로그램있더라구요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가능한 도전이라 해볼만 하다 싶었어요
집에 너무 들어 앉아 남편 밥순이 노릇도 이제는 지겹네요.
대통령 후보 *준* 설겆이 발언이후 남편은 뭔가 많이 깨달았는지
설겆이와 식사 한끼정도는 해먹네요 ......... 졸혼이었을때가 좋았습니다.
**솔직하고 맑고 깨끗한**
천부적인 재능이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어차피 없는 재능,
성실한 사람이나 되어볼까 했습니다
성실하게 사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성실이란 마음 먹기에 달렸기 때문에 자신 있었지만
성실한 사람이 되는 건
천부적인 재능만큼이나 힘겨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남은 제 생의 목표는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좋은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