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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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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다녀오면서^^


BY 승량 2017-04-18

자식일에 신경 안쓰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오늘 막내가 현장 학습을 간다며, 아침에 흥얼 거리던 모습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3시가 넘어도 오지를 않아 비는 오고, 담임 선생님께 물어 보니, 간줄 알았다고, 그리고, 내리는거 확인만 하고,자기는 들어가

버린거죠^^

물론 선생님에 일과도 이루 말할수 없이 바쁘다는 건 알지요

그시간 쯔음에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문방구에 전화를 하니, 우비를 개떡같이 입었길래 다시 입혀 주었데요

사람이 같은 말이라도, 말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적어도 교문을 나가는 정도는 봐주는게 선생님 아닐까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3시쯤 우산을 들고 나가보니, 우비며, 옷, 가방 비 쫄닥 맞으며, 터덜 거리며, 오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참 추웠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께 우산을 안가져가 마중나간다 하니, 영민이가 바람막이 옷을 입어서 괜찮타는 겁니다.

자신이 부모에 일과까지 알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2학년인데, 앞으롤 얼마나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날씨만, 좋았어도 이런맘 정도는 아닌데, 체구도 작은데다 그러고,오니 맘이 아팠어요

그리고,무엇인가 모르게, 영민이가 한뼘은 자라있는 모습이더라구요

언제 부터인가? 자신에 하루 일과를 소소하게 조목조목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종알 종알 새처럼 말이죠

김밥은 먹고, 간식은 배가 불렀구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이런저런 체험을 해서 행복 했다구요

부모에 걱정 만큼이나 아이들은 그 순간에도 마치 콩나물 처럼 자라고, 있었네요

정말 두자식을 키우며, 정말 큰애보다 눈물 바람을 많이 하네요

눈물이 말라 버린지 알았습니다. 아니네요^^

남편은 참 가식이 많은 사람인데, 어제는 자기 아파 병원 억지로 나오래 나가서 볼알보구 어제도 비가 왔죠

돌아 오는데, 우산도 씌워 줄줄 모르고, 그냥 둘이 비 쫄닥 맞고, 왔네요 무얼 남자라고, 기대려 하는지,,전화해서지금 밥먹었냐고 물어보니 참,,

우울감도 들지만, 영민이에 해말고, 환한 웃음을 본순간 눈녹듯 사라지게 하네요

그렇치만, 단지 안타까운 거에요

건강하게 못태어 나게 해서 오는 죄책감도 큰거 같아요

오늘은 하루가 무척니나 기네요 거리는 그래도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