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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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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BY 세번다 2017-03-02

이제 드디어 여행계획이 성사되서 내일 아침 떠나는데

아버지 휠체어 대여하고 그것도 미리 못알아본 내동생은 참왜그리 준비력이 부족한지

오늘도 나한테 엄청 말듣고 내가 바쁘니 차렌트하고 휠체어만 알아보라고 시켜놓았더니 에휴

요즘은 거주지 동에서도 빌릴수도있고 복지관에서 대여도 가능한 세상인데

어찌하든 내가 나서야 해결이 된것이고 하니 일복하나는 타고났다

공항도착해서 휠체어 알아봄 뭐 뚝딱 준비되는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아야지

아버지가 장애인이니 왜그리 준비성이 부족한지

여행을 간다고 하니 엄마는 좀이라도 먹거리 준비해서 돈안쓴다고 물까지 가져갈라고 하시는데 ㅎㅎ

여행가방에 다넣고 그게 무게가 더나가면 요금을 더무는것이 가서 일부는 사서 먹는게 나은데도 에휴

 

내걱정은 제주도 날씨가 좀 쌀쌀하다고하니 아버지 감기걸림 안되고

화장실도 자주 가시는 아버지 실례 안하게 잘모시고 다녀야하니 그게 걱정이구만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기는 하다

처음에 그리 안간다고 하던 엄마도 위약금 문다고 이미 다 예약해놓았다고 하니 더이상은 거부 안하시고

하여간 참 어렵사리 성사되어 가는여행 별탈이 없기만 바라는 마음

 

정말 결혼하고 울애들 어릴때 속초랑 설악산간것이 다였는데 울부모 여행간것은

아버지 아프시기전에 좀더 여행을 다녀볼걸 내애들 어리고 시부모만 챙기고 사느라

울아버지도 아프시기전에는 돈 쓴다고 여행간다고해도 무조건 안간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변별력이 떨어지니 어디 같이 안가주나 그리 바라셨는데 엄마가 자식들 힘들다고 절대 안간다고해서 이래저래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나도참 잘못하기는 했다

이번여행은정말 즐거운 가족여행으로 엄마 아버지 편안하게 좋아하는 모습보는 여행이기만 바란다

아버지 좋아하는 옥돔회도 먹고 엄마가 좋아하는 제주갈치도먹고 보말국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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