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은 기숙사로 들어갔고, 원래는 삼일절날이 입소하는 날인데..ㅎ 미리 돈을 조금 더 내고 어제 들어갔네요,
3, 5일날 자격증 따려고 시험공부 중인데..집에선 어차피 공부도 안돼고. 학교도서관에서 공부 하다가 시험보러 간다고요,
그래서 어제. 보따리 챙겨서 기숙사로 들어갔네요,ㅎ 가고나니까 시원 섭섭하네요..ㅎ 오후에 점심 먹고서
공원에 운동하러 갔더니. 날씨는 따스한데. 그래도 바람은 차더라구요, 암튼,. 운동 조금 하고서 집으로와서.
냉동실에서. 멸치를 꺼내서 멸치 볶음을 하는데..문득 시댁에 숙모님이 생각이 나더군요, 남편의 작은 엄마지요,
그 분은 지금 . 서울에 살고있는데,, 예전에 제가 서울서 살때. 울아들 낳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숙모님이 해오셨던.
멸치볶음과, 깍두기가 그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때당시. 임신 중독증으로 아들을 낳고는. 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가고. 저도 혈압이 너무높고. 부종도 장난 아녔고. 암튼. 10흘을 입원해서 치료 하다가
그때당시 비싼 영양제를 4병이나 사다가 맞어도..소변으로 단백질이 다 빠진다고..의사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면서..
퇴원하셔서 잘먹고 몸조리를 잘하라하데요, 암튼. 아들놈 하나 낳다가..ㅎ 하마터면 죽을뻔 했지요, 둘중에 하난 포기하라고
의사도 어찌나 겁을 주고 하던지.. 다행히도. 큰병원가서. 인큐베이터가 울아들을 살린거지요, 친정은 대전이었고.
저는 서울서 살때니까. 병원반찬 싱겁고 맛없던차에. 숙모님이 해오신 밑 반찬이 어찌나 맛있던지요..ㅎ숙모님도,
예전에는 울 시댁으로 제사 지내러 다녔었는데..남편의 조부모 제사를 숙모님네가 지내게 되면서부터. 발걸음을 끊고
사는거지요, 시엄니가 극성 맞어서..ㅠ 제사도 좋게 모셔가지도 않았고,,작은 아버님만 5년전에 시동생 장례식에 오셔서.
얼굴 뵙고..숙모님은 얼굴 뵌지가 10년도 넘었네요, 남편쪽은 시댁으론 서로 왕래를 안하고 살어서요, 시어머니 형제쪽으로만왕래하고 살으니요,,ㅠ 골아픈 집안 사정으로 그리 된거지요,,,ㅠ 살아 생전 얼굴 한번 뵈야 할텐데.. 숙모님도 예전에 시댁에 오시면 저보고
묵묵히 일 잘한다고. 칭찬하시고 했는데..ㅠ 언제 서울에 갈 일이 생기면.. 한번 찾어보고 와야하는데..그때가 언제 일런지..ㅠ
다들. 죽고나면 그만인것을..ㅠ 어리석은 부모들로 인해서..동기간이 얼굴도 못보고살고..ㅠ 참...왜들 그러고 사는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