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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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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하나를 어쩜그리 잘키웠냐고..


BY 살구꽃 2017-02-09

며칠전에. 시장에서 아들 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저에게 쫓아오더니.. 설때 울아들이 인사를 왔다고.

아들 하나를 어쩜그리 잘키웠냐고 해서..ㅎ 너무 그러니까. 민망 하더라구요.ㅎ 그집 아들도 착하거든요,

아들 친구는.지금 부사관이라서. 군인의 몸이라서. 명절에도 집에 못오고 하길래. 아들보고 인사하러 가라고 했지요,ㅎ

선물 셋트 작은거 하나 사서, 가보라고 했더니. 그 친구랑. 아들하고는. 초딩때 부터. 한동네서 고등학교까지

줄곧 아침마다 같이 등교하고. 10년 지기 절친이거든요,ㅎ 그 친구도 있었으면 지금 쯤 같이 일본여행 갔을건데,,ㅎ

아쉽게도. 군인의 신분 이라서. 요번에 아들하고. 여행을 함께가지 못했어요,ㅎ 그집 아들도 저도 볼때마다 애가 순하고.

착하게 생겼다고 그랬는데.ㅎ 하긴 울 아들 친구들은 하나같이 애들이. 인사성도 바르고. 예의도 바르고. 착하게들 생겼다고..ㅎ

제가 아들보고도. 그런말 자주 하고 그랬네요,ㅎ 친구들은 다들 끼리.끼리 어울리는 거잖아요,,ㅎ 울아들이 착하니까요.

 

울아들. 올해로 25살 이 되었는데. 지금껏 부모에게 말대꾸 한번 안하고.신경질 한번 부린적이 없었거든요,ㅎ

동네 어르신들도. 다들 인사 잘하고 착하다고.하시니요. 그런 소리 들을때 부모된 입장에선. 고맙지요.

초딩 1학년때는. 인사 잘한다고.. 떡집에서 떡도 한팩 얻어왔으니까요..ㅎ 어려서부터 인사성 바른 아이가 어른들께.

칭찬 받는거라고 그거 하나는. 남편도.저도. 강조해서 가르켰네요,자식이 나가서 남들에게 욕먹으면. 그건 바로 부모를

욕을 먹이는 거니까요, 남편이인사성이 참 바른 사람이긴해요.ㅎ 저는  남편보다는. 조금 덜하고요..ㅎ

 

사람들이. 말하길 울 남편도. 사람 좋게 생겼다고. 그러긴 하더라구요,ㅎ 가정에 충실하고. 성실하니까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고요,

저는. 남들이 인상을 차갑게 보는 편이지요. 말 안하고 있으면. 화난줄 알어요,ㅎ 그래서 제가 먼저 말하고. 다가가려 하는 편여요,ㅎ

저는. 어려서 숫기가 너무 없어서. 집에 친척들이 놀러 오시면. 인사를 못해서 숨어 다녔으니까요..ㅎ 그정도로 내 성적이고.

성격이 말도 안하고. 늘 가슴에. 그늘을 달고 살었으니까요.. 쌈 박질 하는 부모 밑에선. 애들이 우울하더라고요,.ㅠ

내가 .어려서 부터 좋은 가정 환경에서.자라지 못한것이..저는 가슴에 한이 된년이었으니까요,,ㅠ 결혼하면 절대로 울 부모처럼

애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은 절대로 안보이고.살리라고..그거 한가진. 제가 철칙으로 삼고서. 지키고 살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아들도. 가슴에 그늘 한점 없이. 행복하고. 부모에게. 공손하고.어른들께 공손하고, 암튼 나가서 저놈자식 싸가지 없다고

욕은 안먹고 살으니까. 뭘더 아들에게 바라겠어요, 그저 지금처럼 착하고. 건강하게 살어주면 감사 한거지요,

 

이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나 잘하고. 참하고. 착한여자 만나서.결혼해서. 지들이나  잘살기만 저는. 바라고 있네요,ㅎ

아들이 알아서. 잘하리라 믿고. 기다려 주고. 지켜보는 수 밖에요,,지인생. 지가 사는거지요, 부모가 욕심부린다고  부모 뜻대로

되는것도. 아니니까요, 지금 아들에게서 카톡으로 사진이 왔네요,ㅎ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놀다가 오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