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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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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변화에도 스트레스 받네


BY 명랑소녀 2017-02-02

 사십여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도 업무의 편중은 있기 마련이다.  선호하고 기피하는 자리가 있기 때문에 암묵적인 동의로 2년마다 업무를 바꾼다. 몽땅 바뀌면 일이 돌아가질 않으니 반반 해서 해마다 년초 업무분장을 새로 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다. 이미 보름 전부터 인사권을 쥔 사람은 말이 없어지고 눈길도 피한다..... 

  어렵고 힘든 업무에는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게 마련이라 일 잘하는 사람은 늘 일에 치여산다. 농땡이 뺀질이에게는 늘 편한 일이 돌아가고. 여기에 불만을 제기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하게 나온다.   

  올해는 내가 옮기는 차례다. 누구에게 부탁하지도 않았고 어떤 일을 맡든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침에 출근하기 싫었다. 새로운 업무 배우는 것도 그렇고 다 아는 사람이지만  팀원이 되는 건 달라서 적응도 그렇고..  십여년 같이 근무하니 성격파악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욱 싫증이 나네. 이젠 눈치가 빤해져서 그냥 걔기면(?) 누군가는 하더라는 심뽀를 가진 누군가는 늘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을 토닥거리며 일을 해야 하니...

 

  이번 인사를 틀어쥐는 사람은 평소에는 친하고 잘 안다 생각했는데 그건 내 생각이었나보다. 어찌나 날카롭게 사람을 난도질하는지, 평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람을 대했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서늘하다. 역시 사람은 권력을 가졌을 때 나오는 성격이란게 있는가보다. 내가 그 자리 갈 가능성이 없으니 나는 그 성격이란 거 아예 드러낼 기회도 없네~~~~  

 

  몸의 컨디션이 영 엉망이다. 생리는 시작하면 끝이 나질 않는다. 육개월전부터 시작된이런 불규칙이 폐경의 전조인가 싶어 심란하다. 한번 하면 열흘이상이고 지난 달에는 보름이 넘어도 그치질 않아 결국 병원가서 진료를 받았다. 이번 달에도 오늘이 팔일째인데 양도 많고 그치질 않는다. 또 병원가야 하나? 아휴!!!  잇몸도 들떠 치과 가야 되는데 시간은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