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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


BY 세번다 2017-01-04

가끔씩 댓글에서 남편흉을 보기는했지만

에잉 정말

동백님 글읽고나서 느낀 고구마같은 답답함

집에 들어오자마자 설거지 타령

퇴근해서 쌓아놓은 설거지하고 그냥 새로이 밥하고 난 숕하고 내가먹은 간단한 그릇하나 있는데

설거지타령

타령 안해도 내가 할거지만

일이 늦어서 밤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해서 남편이 설거지깨끗하게 해놓음 고마운것이고 아님 그래도 그시간에 해놓고

밤열두시에도 설거지를 하고 잠자리 든적이 많은데

정말 오자마자 쓰러질정도로너무 힘들때만 안했지만

남자들은 똑같이 경제생활 해도 여자는 시집의 행사참석 뭐 참석이

무수리수준으로 일하는것인데

그참석 한번도 거른적 없고

전업주부였던 동서 둘째라고 생일 안챙기고 제사 안챙겨도 다 맏이라고내가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여적 살았는데도

오늘도 들어오자마자 그릇 두개 싱크대 있는것보고 폭풍같은 잔소리를 해되서 다해놓고

설거지 한번 해주는게 그렇게 유세냐 그럼 하지마라고 쏘아붙였더니 깨끗한게 좋지않냐 ㅎ소리만 해되고

에휴

명절에 여섯시간거리 막힘 열시간거리 시댁내려가는길 한번도 아이가 아파도 끽소리않고 다참석하니

본인이 넘잘나서 마누라가 넘 지극정성 사랑이 넘쳐서 참는줄 착각하나봅니다

그런데 착각을 깨줄수도 없는것이고

그착각속에서 그나마 사는 사람을 에휴....

내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