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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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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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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나


BY 승량 2016-12-28

어제는 남편과 경쟁을 하듯 술을 마셨다, 둘다 주량 소주 한병 그런데, 방문제로 이야기를 하다 두병을 마셔 버렸다, 정말 바보 같죠 둘다 내성적인 성향이 많은 사람들이라 술을 한잔하면 둘다 박사 같아요^^아주 나쁜 술자리는 아니지만, 둘다 그리 술을 대단히 마시는 사람들도 아니고, 난 이사 문제가 이리 힘들어 보긴 첨이네요, 무슨 방이 승인이 떨어져야 하고, 그렇게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리고 안될수도 있다는 사실 방은 1월 23일에 무조건 뺴야 하고, 이겨울에 아이들이랑 엄동 설한에 어디를 가라고, 둘이서 한참 맘이 아팠네요 서로가 평소에 할퀴기 바빴지,,어제는 서로가 칭찬도 해주고, 격려도 하고, 우리가 이사가서 더 분발을 해야 하지 않나 남편이 그리 좀 수그러 들어 이야기를 하니, 나역시 나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네요 아,,,고 근뎅 머리 뒤게 아프네요, 오늘 아침 콩나물국 큰솥에다 끓어서 남편과 드링킹 했네요 정말 바보같죠 그냥 술안마시고, 이야기 했음 좋은데, 꼭 참이슬을 마시고, 나서야 무슨 해결이 난것처럼 말이죠

몰랐던 사실도 알고, 참 이래저래 똑똑해 지겠어요 영민이가 지금 나에글을 보며, 엄마가 이렇게 컴퓨터에서 글을 쓰는 모습이 좋은지 귀엽다고 하네요, 이름까지부르며, **귀엽네 창숙이** 우리 아들 아니면, 지금 나에게 누가 이렇게 이름을 불러줄까요? 난 어제 술이 좀 과해 기억이 안나는데, 남편이 내가 많이 지쳐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난 23년을 살며, 요새처럼 남편에게 관심 가져 보기 첨이네요

평상시에는 그냥 싸움닭처럼 날 대하는 사람이 자기는 달라질꺼라 하니, 이번에 이사를 통해서 가장으로 불성실해서 느낀바가 크고, 아내와자식에게 방한칸 편하게 구해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함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저역시 아주 완벽한 부모도 아니었고, 앞으로는 서로가 노력하는 부모가 되야죠 한가지 제한을 했네요 싸울일이 생기면 이사갈 집앞이 공원이니, 거기서 대화하자고, 남들에게 우슴거리 되는 싸움은 싸움도 아니지 않냐고,그리고, 앞으로는 바보같이 술먹고 대화 하는거 말고, 그냥 한마디라도제정신에 이야기 해보자고,,술마시면 정말 옆사람도 보이지 않아요 그 흥에 취해서 말이죠^^ 긴 시간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앞으로 바보가 아닌 나 자신을 생각하며, 오늘은 자숙에 글을 쳐보네요 정말 삶이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 더 바보 안되게 이사가 빨리 진행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