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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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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운하네요.


BY 살구꽃 2016-12-15

어제 수요일 드디어 건강 검진을 하러갔지요. 혹시나  출근 시간이라서 늦을까봐.. 일찌감치 택시타고갔지요.

병원에 도착하니..ㅎ 너무 빨리 온거있죠. 접수대에 간호사도 한명도 없고. 청소부 아줌마들만 왔다갔다...ㅎ

그 병원에 산후 조리원에. 조카딸이 근무하고있는데.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나를 보고서 가서 잔다고 하더니..

전화를 두번해도 안받길래. 그냥 포기하고. 조금 있으니까 접수대에 간호사들이 한 두명씩 출근을 하더라구요,

 

검진하기전 작성해야 할 사항 안내문을 주면서 ..체크하라길래 체크해서 주고는. 진료는 9홉시 부터라며..

기다리기도 지겹고. 다른거 부터 해달라고.ㅎ 그래서 피도뽑고. 할게 많은데..순서대로 언제 하냐고..ㅎ 그랬더니

간호사도 차례대로 먼저 할수있는거부터 안내를 해주대요, 혈압이 높아서는..ㅠ 병원만 가면 혈압이 높게나오는지..ㅎ

긴장하고 신경써서 그런건지.. 혈압약을 복용중이라고. 말하고. 젤로 하기삻은 산부인과 진료를하고나니..ㅎ 왜케 속이 시원한지.

생리가 3개월이 넘게 안하는것은  의사가 하는말이. 폐경이 오려구 하는거래요. 초음파 진료로 보더니 크게 이상은 없는거 같다고.

그래서 그러냐고. 이젠 그럴 나이대로 접어드는거니까.. 받어 드리고. 생리 안하면 돈안들고.ㅎ 편하고 좋잖아요.

 

한편은   좋으면서도 약간 서운한 맘도 들고요..ㅎ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받어드려야죠. 순리대로 살어야죠.

그리고나서. 이젠 마지막 검사인 내시경이 남았는데. 그 병원은 여성 전문 병원이면서. 국가에서하는 건강검진을 같이 하는병원여요.

남자들은  한 두명 눈에 띨까 말까라서 좋았구. 깨끗하고. 화장실도 청결하고 냄새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다른 병원서 예전에 검진 받을때는. 할머니들이 소변 종이컵에 받다가  흘려서..ㅠ 찌린내도나고. 바닥에 오줌도 흘려놓고

그랫던 기억이 있어요.

내시경을  비 수면으로 하는데..제가 수면 내시경을 안한다 했거든요, 간신히 무사히 받긴 했는데요..ㅎ 4년만에 받었더니..ㅎ

조금 힘들더군요, 그래도 의사랑 간호사가 옆에서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데요..ㅎ  결론은 다음부턴 수면 내시경으로 해야겠다고

속으로 마음 먹었네요. 받고나니 암것도 아닌것을 괜히 겁먹고, 스트레스만 받고 그랬던거죠..ㅎ 암튼 내시경 해보니까

속도 크게 나쁘지않고 깨끗하데요. 종합적인 결과야   일주일 후에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체중이 조금 늘어서..ㅎ 아마도 살은 좀 빼라고 나올것이고..ㅎ 남편도 어제 제가 종합 병원에다 예약을 해놨네요.

남편은 그래서. 내일 받으러 갑니다. 암튼 이젠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간거마냥 속이 후련하구 맘이 편해서 어제는 좋았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아점을 조금 먹고선..ㅎ 동네 새로생긴 마트에서. 생필품을 5일간 쎄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또 제가 안갈수가없어서..ㅎ

쎄일 할때는 무조건 사두는게 돈 버는거라서요..ㅎ 가서는  필수품들 잔뜩 배달해서 시켜놓고요..ㅎ 그랬더니 부자된거 같아요,

단골로 다니는 슈퍼에는 조금 마안한맘도 드러더라구요. 그 슈퍼는 쎄일을 안해서요, 의리 지키느라 그 슈퍼를 아주 끊을순 없지만요.

저도 제 실속은 챙겨야죠. 그래서 어제 새로생긴 마트서  여러가지 세제서부터. 암튼 식용유 등등 휴지랑 잔뜩사서  배달시켰네요.

내돈주고 사면서도. 다니던 슈퍼 주인하고 얼굴 마주칠까봐서..ㅎ 몰래 집으로 왔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