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가 건강검진 대상이네요. 남편도 그렇구요, 2년 전에도 검사 받기 싫어서 그냥 건너뛰고 안받았죠.
올해는 그래서 꼭 받어야 하는데..진짜로 나라서 공짜로 해준데도 저는 왜케 검진 받는게 싫은지요..ㅎ
특히나. 자궁암 검사랑. 내시경이 젤로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며칠전에 할수없이 검진 예약을 해놨네요.
생리가 4개월째 지금 안하고 있어서.. 어차피 한번은 부인과 질환 검사를 받어야 할 처지라서요,, 여성 전문 병원에서
마침. 건강 검진도 같이 받을수 있다고 하길래요. 그래서 삼일후에 수욜날 아침 8시 30분까지 병원에 가야 하네요.
생리가 담달엔 하려나 기다려본게. 삼개월이 넘었어요. 폐경의 전조 증상인지 몰라서..어쨋든 정확한 검진을 해야만이
결과를 알수있으니요. 스마트 폰으로 검색해서 알어보니 12개월을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을 내린다고 하는거같고.
암튼, 병원가서 검사해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검사 안하고 넘어갈랬더니..것도 스트레스고. 어차피 2년에 한번씩은 검사 받으라고 의료보험 공단에서 안내문이
나오니까요. 아는 언니도 아직까지 한번도 검사를 안받어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언닌 건강 체질이라서 그런가..
저같이 아픈대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검진 받는거 생각만해도 긴장되고 걱정되고. 겁이 나서 가기싫은데..ㅠ
성격이 왜그리 소심하고. 대범하질 못한지..ㅠ 내성격 저도 맘에 안들어 어느땐 저도 제가 싫더라구요..ㅎ
제 남편은 참 성격이. 대차고. 낙천적이고 결단력이 있어서 옆에서 보는 저도 가끔은 부럽더라구요..ㅎ
하기사 남자는 자고로 그래야죠.ㅎ 저는 성격이 맘이 왜케 변덕 스러운지 모르겠고요..ㅎ마음이 왜케 강하게 먹고
굳세게 독해지자 다짐하고. 그래도 그때 뿐이고..ㅎ 암튼 마음이 약하고.모질지 못한게 흠이지요,ㅎ 정도 많은게 흠이고.ㅎ
10월달에 대학 병원가서 피검사. 소변검사는 해본 터라서.. 간도 괜찮고 당료도 없다고 하던데.. 일년에 대학병원에
두번씩 다니고 있어요. 신장쪽 문제로요..그래서 약도 복용한지가 6년정도 된거 같네요, 그때도 참 병원 다니면서
소변 주머니에 소변 받어다 주고. 병명이 나오기까지. 조직검사하고. 그러느라 그때도 스트레스받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내년이면. 딱 오십고개에 접어 드는데..ㅎ 신체 나이는 제 생각엔 70대 같다고. 의사에게 그러네요.ㅎ 어찌나 아픈대가
올해는 많이 생겨 나는지 모르겠어요. 어른들이 말하길 원래가 어홉수 들은해는 몸이 더 아프다고 그런말도 들은거 같아서요,ㅎ
그래서 그런건지..몸댕이가 이젠 수명이 다돼서 그런건지..ㅎ 암튼 시어머니 생신도 해드리러 크리스마스 전날에 시댁에 가야하는데.
것도 귀찮고 가기싫으네요..ㅠ 그래도 또 며늘된 도리로 안갈수도 없구요, 울시 엄니 생신복은 타고나서 한해도 날짜 안땡기고
꼭 제날짜에 생신상 얻어 드신 양반인데.. 올해는 조카놈들이 방학이 늦어지고, 시엄니가 생신날짜가 조카놈들 방학보다 앞당겨 지는바람에 생신을 할수없이 미리 땡겨 먹어야 겠더라구요.
추운데 또 가서 생신상 준비 하려니..앞이 캄캄하네요, 저혼자 하는건 아니고 동서들하고 같이 해도요. 시장 가깝고 따뜻한 내집에서
해드리고 싶은맘도 있지만..ㅠ 그랬더니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돈이야 어차피 같은돈이 깨지는거고, 사댁가서 하나 내집서하나
돈은 많이 깨져요. 워낙에 물가가 비싸고. 사람은 많고. 거하게 차리는것도 없구 간단하게 상을 차려도 그렇드라구요..
정말로 나이는 못 속인단말이 맞어요,.ㅎ 해가 갈수록 집안 행사도 이젠 버겁게 다가오고. 몸은 여기저기 망가져서
아프다고 난리고요..ㅠ 시부모들 없는 사람들이 부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