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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숲을 다녀와서^^


BY 승량 2016-11-21

막내 영민이와 일요일에 뒹굴뒹굴하다 문득 영민이가 안됐다는 생각에 공원으로 출발^^고고

그런데, 사람들이 어찌나 인산인해 던지 정말이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공원이다.

드넓은 곳에서 영민이에 나래를 펼치게 해주니, 딱 물만난 고기다,,일상속에서 아이를 통해서 더욱 많이 느끼는 나날들이네요

큰아이는 경기도 전문대를 간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자식은 맘데로 되지 않는거구 자기가 하고자 하는일이니,, 경청해주고, 믿어주는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아빠는 결사반대지만, 아이가 좋타고하니,,에효 참나.

북서울숲을 그리다녀도 아이가 산만하단 이유로 전망대는 데려 가지 않았는데, 어제야말로 외국사람도 굉장히 많이 오고,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아이들은 아이들속에서 성장을 하는거구 놀이터도 데리고, 가고 정말 귀에 걸린다는 말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 영민이었어요^^

그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 아들바보죠. 하루하루에 시간이 정말 이렇게 소중한데, 일다닐땐 모 대단한 돈을 번다고 아이에게 많이 등한시 한게 미안하더라구요. 이 여새를 몰아 갈비도 사주고, 작은 장남감도 사주니, 엄마가 최고라는 영민이^^ 표현을 잘해주니, 참 고마운아이구나!

그래서 나에게 이렇게 천사가 찾아온거구나 !느끼고 삽니다.

둘이서 못산다고, 갈라서자고, 엇그저께 까지 정말 이성을 잃을 정도로 싸움도 해보고 했는데, 큰애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그게 다 무슨소용인가? 부모가 자식이 잘되는걸 보고, 밀어주고, 나아가게 해야 하는데, 남편도 많이 반성하네요^^

시험 떨어지면서 부모에게화살이 그 원망이 다 날라오네요, 부자집에 태어났음 이렇게 자기가 고생을 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그런저런 상황이 먼지 영민이는 가족이 모이면 그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이렇게 시련을 겪다보니, 영민이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고, 활력소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전망대에 그 올라가는 도르래 선이 중간쯤 가다 다시 거꾸로 돌게 만든 엘리베이터는 우리나라가 최초라 하니, 그기술에 대해서는 인정할만 합니다. 물끄러미 보고있던 영민이 자기도 저걸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며, 사람들이 가득 탄 그곳에서 자기만에 열변을 토하며 말을 하는 영민이 귀엽기만합니다.

어쩌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체념하고 있을때, 그건 영민이가 아닌 우리 부부가 장애가 아닌가! 반성반성 또 반성하네요

아이들은 별다를꼐 없고 꿈을 향해 가는 아이들을 지켜주고 같은편이라고 응원해주면 힘을 내고,활력을 얻을 꺼라 생각해요

공원에 가서 많이도 산만하고, 범위도 크게 놀아서 잃어버릴 뻔 했지만, 그것은 약소한 일에 불과하고,이제 글씨를 조금씩 안다고, 꽃이름  심지어 갈대 한옥 어려운 말들도 척척하는 영민이를 보면서 영민이가 나에게 선생님이었구나! 왜 나는 그런 자각을 하지도 못하고, 못난 엄마로써내가 영민이을 무엇으로 케어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 숙연해 지기까지 하고, 자연에 대자연에 숭고함에 그저 솔직한 맘만이 들어버리더라구요 정말 계절은 거짓말을 안해요그렇게 붉은 옷을 갈아입고, 사람들을 두팔벌려 하늘하늘 맞이하니 말이죠^^

모처럼 신선한 공기를 나와 영민이가 함꼐 마시니 좋코, 현석이도 공부만 할일이 아니고, 시간내서 짧게라도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오늘도 아들 바보인 엄마는 영민이를기다리며, 이렇게 글을 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