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콧구멍이 있어서 저절로 숨 쉬고 살고 있는 거지.
기가 막히고 말을 해도 시원하게 누가 들어주냐 그 것도 아니다.
내 블로그에 내가 할 말 다 적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애들 보기가 미안하다.
사람이 늙어서 노인이 되는 세상에
우리가 잘 못 선택한 대통령 덕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국회나
정부나 도진개진 이 외엔 달리 할 말이 없다.
오죽했으면 미국 대통령이 남자가 되었나 이런 말도 나올 정도다.
남편은 여자히기 나름이라고 나라도 대통령이 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없지만,
이 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했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정말 당신의 끝은 어디인가요?
이런 마당에 누굴 탓하랴?
전에도 말했지만 꺼진 불 다시 확인하자 식으로 대선을 치뤄야 하는데,
솔직히 나는 아무리 봐도 모두 아닌 것 같아서 기권을 했었다.
기권하지 말고 지금의 당선자가 아닌 상대라도 찍었으면 또 누가 알까?
별 생각을 다 해본다.
일이 이렇게 커지니까 옛날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전엔 대통령이 법을 위반해 큰 사건이 생기면 언론부터 틀어 막았다.
국민 눈만 속이면 되는 법을 따로 늘 사용하던 그 기득권 가진 세력들이
대대손손 유지를 하려던 찰나! 딱 걸린 것이다.
당장은 유지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 것이 생각만큼 만만치 않다.
혼자 절대 벌릴 수 없는 큰 범죄에 가담한 공범자는 필수적이고, 부역자가 반드시 있을테고, 정부가 이런 불법을 저지르는 동안 나는 몰랐다고 발 빼는 것 까지 어쩌면 수법도
스토리도 시리즈물이다.
늙은 아줌마가 제일 하기 싫은 거 있다.
복잡한 거 딱 질색이다. 단순하게 사는 것이 제일 평탄한 삶을 누린다고 적극 주장한다.
생각이야 깊어도 잔머리 굴려가면서 계산기 두둘기는 소리 전 국민이 다 안다.
정작 본인만 모르는 것이다. 전 국민이 다 안다는 것을..
앞으로 대통령 임기가 얼마나 남았나 카운트 다운 들어간다.
지켜본다. 뭐를 하든지 꼼수로 본다. 하기사 사퇴를 하던 임기 마쳐 퇴임하면 갈 곳은 어차피 오로지 한 군 데 예약이 되어 있다. 단지 푸른 집에서 담장 높은 곳으로 자리이동만 하면 되니까.
그나저나 올 해 또 간다.
한 장 남은 달력에 억장이 기가 막히다.
정말 콧구멍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