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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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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


BY 승량 2016-11-12

남자는 사소한 것에 감동을 하는데, 오랜만에 족발에 막걸리 사주니, 뒤게 좋아하네요. 이혼할 생각도 크지만, 나에 도리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밥을 안주고, 그래본적은 없네요^^ 어제 일끝나고 오는데,무척이나 족발이 먹고 싶었는데, 내가 음식을 한상 차려서 푸짐하게 먹게 해주니, 웬일로 칭찬을 다 들어보네요, 칭찬이 기분 나쁘진 않네요. 덕분에 아이들과 누가 누가 잘먹나 시합을 하면서 먹었네요. 음식하나에도 즐거운 것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서로가 마음을 나눔에서 오는 기쁨에 맛이 더큰것이 아닐까? 그냥 부부가 살면서 작은거에도 표현을 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우랑은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는데, 전 거의 곰에 가깝거든요, 신혼시절 노력도 해보고 그러면 남편은 뭐 돈 떨어지니 돈내놓으라고 여수떠는구나 하니, 그뒤로 애교란 놈이 나에게서 저멀치 감치 떨어져 나갔네요^^

막내 영민이가 무척이나 애교가 많은데, 남편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애교 싫어하는 남자는 없겠구나1 생각이 드네요

큰놈 현석이 매일 투닥거리는 부모를 보다가 족발을 먹으며 남편이 방귀를 날리니, 현석이왈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냄새라고, 참 하하하

함박 웃음이 빵터졌네요. 매일이 집안이 이렇게 웃음 꽃이 만발하면 좋겠어요. 그냥 이런날도 있으려니 감사한 마음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안정을 취하기도 하고, 힘든 표현도 바로바로 드러나나 봅니다. 둘은 어떻트래도 사랑에 결실이니, 아이들 앞에서는 많이 조심하는 부모가 되야 겠구나 다짐이 들더라구요, 마치 회상처럼 신혼때는 눈빛만 뵈도, 잘통하는 사람들 이었는데, 세월이 23년이 지나다 보니 그냥 무뎌져서 살아가진 거네요, 사실적으로 남편이 비난도 많이 하는 사람이자만, 좋다는 표현도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네요

100세를 사는것도 아닌데, 왜그리 지지리 싸움도 많이 하고 그러는지 참,,에효

오늘도 역시나 한상 차리라는데, 웃기기도 하고, 모 자기가 다시 신혼인가? 싫치많은 않터라구요, 그래서 굴무침 배추쌈 고기해서 주려구요. 할줄 아는게,요리니깐 그렇게 주면 술을 아주 많이 마시겠죠  ㅎ ㅎ ㅎ

어릴적부터 내가 돌아와서 집에 김이  올라오고 그러면 참 그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곤 한거같아요, 그렇틋 엄마가 그랬듯이 저도 가족이 들어오면 온기가 있는 음식을 주고, 엄마처럼 좋아하는 사람 같아요^^

오랜말에 글을 치며, 콧노래를 불러봅니다. 감정이 매마른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단지 표현이 서툴른 뿐이죠^^

날씨가 너무 좋네요, 마트에 모 야채 싼게 있나 가봐야겠어요

모두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아컴이 되어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