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의 여동생이 집을 계약했다. 지금은 부모님과 살지만 결국은 혼자 살아야하는 - 사십 중반에 결혼을 할까 싶어서- 미래를 생각해서 그냥 괜찮은 아파트 샀음 하는 의견을 냈지만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햇볕 잘 드는 시골집 구했다. 그 집은 낡아 헐고 새집 지어야한다는데 그 어려운 일을 왜 하려는지... 좀 답답하다. 쉽게 살면 좋으련만.
정말 말은 더럽게도 안듣는다~~(엄마버젼의 욕)
한해 한해 지날수록 결혼의 가능성은 옅어져가고 본인도 이젠 생각이 없는것같고 가족들은 속이 탄다. 어른들이 노후에 자꾸 병원다니시고 자식에게 의존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 재는 노후에 어쩔까나? 병원다니면 늘 보호자 찾는데 쟤 보호자는 누가 할까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형제들이 있을 땐 형제들이 하지만 그 후에는? 부모도 귀찮은 자식들이 이모 챙기기를 바라는 건 무리고 . 오만 생각들이 자꾸 든다.
장가못간 늙은 아들들 이야기도 많이 들리지만 시집못간 올드미스들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 집을 사서 있는 집 헐고 참한 새집 지으리라는 꿈에 부푼 동생아! 언니가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도 축하한다. 너의 생애 첫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