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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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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날~~


BY 말괄량이 삐삐 2016-08-06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날~~~~


일의 특성상 문을 다 열어놓고 일해야만하는 현장과.

카다란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고있는 사무실...


올2월에 가게 이전을 하면서 사무실에있던 에어콘이며

선풍기 몇대있던것을 두고온것이 너무 속상해.....

후회해도 소용없고..


이사하느라 정신없고 ..

추워도 추워도 젤 추운날..이전 개업식 하느라

에어콘 사둘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몾하고..

여름의 막바지에 들어선 이제서야

에어콘을 사자니 지금껏 참아온것이 약오르고..ㅎㅎ


일이바빠서 아직 휴가도 몾갖는데..

땀뻘뻘 흘리면서 일하는   남편을 보니 넘 안스러워...


남편을 꼬시기 시작했다..ㅋㅋ


세상에 더워도 더워도 너무덥다..

자기야 우리 오늘은 일찍 문닫고  어디 물가라도 갖다오자.....


남편은 일바빠서 안돼 하더니 ..

나도 죽겠어 일이 문제가 아니야..이러다 쓰러지면 하면서.... 꼬시니

남편은 정말 더워서 죽겠는지 그럴까?? 한다..


요때다 싶어서 인터넷 검색하고 ..

이천에있는 테르메덴으로 결정....

금,토,일은 4시부터 8시30분까지 나이트개장....

요금도 롯데카드 행사로 절반금액.....

가게서 40분 소요....


신랑 맘 변할까봐

부랴부랴 집으로가서 수영복등..짐챙겨서

가게로 다시와 4시반에 출발~~~

신랑은 가면서도 아들도 없는데 뭔제미로 그런델가...하더니~~~~


도착해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스파~~

물대포로 맛사지 하는데 정신이 없다....ㅎㅎ

신랑 어때??  오니까 좋치!!!

그래 노는게 남는거다.....ㅋㅋㅋ


온천물이라서 몸에도 좋겠다며...

그렇게 마감시간까지 알뜰하게 보내고...

9시에나와서 이천 쌀밥집으로..

밤열시에 신랑과 한상차림을 뚝딱...


훨.....물대포 맞아서 홀쭉해진배가 다시 남산만해졌다.ㅠㅠㅠㅠ


집으로오니 열한시..

그래도 온천물에서 놀아서인지...


손끝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결~~~ㅋㅋ

신랑도  좋았었다고...만족하는 눈치...


어제는 ...

신랑과 단둘이서 처음으로 물놀이장을 가본날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