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큰길에서. 옆 좁은. 길을 한참이나. 오르면. 오래집 외단집
홀로할머니가. 살고계신곳
아직도
나무로 군불을지피고
그부엌. 아궁에서 잔불을. 끌어내어
맛난.가마솥에. 따뜻한. 밥과 구수한 누룽지 다래된장국에. 무근지 김치 고등어자반을. 구어내어주시는. 할머니.
허리. 안아프신지 물으면
할머니. 늘 하시는 말씀
난. 산을 질머지고 살아
허리가. 굽었다며
농도하시는. 할머니에
주름속에 세월이
그대로 남겨져있습니다
찿아 뵐때마다.
조금씩
더 변해가는. 모습에
할머니을. 뒤에두고 산을내려올때면
발걸음이. 자꾸 무겁기만 하고
우리가. 저만치 내려갈때까지
손흔들시고계신 모습
자꾸
뒤돌아보며. 발걸음을 옵겨봅니다
(할머니댁.일 봉사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