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었다길래길을 나섰다.매화꽃잎 보다 많은 차량의 숲을지나꽃천지가 펼쳐져 있었다.겨울을 감춘 바람사이로 함박눈 마냥꽃잎은 날리고대숲은 사그락 사그락 서로를 보듬고 있었다.북쪽으로 갔어야 할 독수리 모래톱 위에 내려앉고난 또 그에게 인사를 건네고. . .해마다악양과 다압사이엔 따스한 강물이 흐르고그 강물을 빌어 독수리가 날고온갖 색 매화가 피어나더라피어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