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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압의 매화


BY 시난동 2023-12-07

다압의 매화
매화가 피었다길래
길을 나섰다.
매화꽃잎 보다 많은 차량의 숲을지나
꽃천지가 펼쳐져 있었다.
겨울을 감춘 바람사이로 함박눈 마냥
꽃잎은 날리고
대숲은 사그락 사그락 서로를 보듬고 있었다.
북쪽으로 갔어야 할 독수리 모래톱 위에 내려앉고
난 또 그에게 인사를 건네고. . .

해마다
악양과 다압사이엔 따스한 강물이 흐르고
그 강물을 빌어 독수리가 날고
온갖 색 매화가 
피어나더라
피어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