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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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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BY 초은 2023-12-07



어머니
그곳에서는 고향이 보이나요
그리 소원하며
그리 가고 싶어 소리 내어 부르던 그곳
살아생전 눈물로 지세워가며 찾던 고향
어떤가요
다들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평생을 고향을 그리며
그곳에 갈 수 있는 날 
먼저 갈거라고 고향 가까운 이곳에
사셨는데
결국에는 못 가시고
하늘나라에서
그리던 고향 보고 계시겠지요
어머니는 이루지 못한 소망

내 세대에 갈 수 있게 된다면
고향땅에 모시고 갈께요
어머니
고향 내려다보니 
마음이 아프진 않으신지
그쪽은
빈곤이 심해  힘들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기도하고 소원하던 것
이루어 질거라 믿어요
어머니
오늘따라 어머니가
더욱 보고 싶네요
저에 기도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에서라도 어머님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기를 ㅡ

(그리 소원하셨는데 결국엔 가지도 못한 채
한으로 남기시고는 눈을 감으셨던 어머니
함경남도 풍산군..
 그리 내게 귀가 닳도록 말씀하셨던 그곳
하늘나라에서 보시면 혹 더 가슴이
아프진  않으신지 
식사하실 때마다
동생들은 먹고는 있는지 하시면서
눈물지으시던 어머니
내 어머니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