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284

나태주 연필화시집


BY 세번다 2023-01-03

요즘 내가 계속 옆에 두고 읽고 있는 시집이다
나태주의 연필화시집
 
나태주 연필화시집시도 잘쓰시는 분이 그림도 잘 그리신다
쓱쓱 가볍게 그린 듯 보이지만 정감 있는 연필화를 보고 시를 읽다 보면 내 마음이 포근해진다
방금 읽은 시를 소개해 본다
나태주님의 시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이 시집을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

*********************
나무
 
 
                  나태주

   

   

너의 허락도 없이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어버리고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뺏겨버리고
그 마음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들판 끝에 서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슬퍼하고 있다
나무 되어 울고 있다

나태주 연필화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