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소파위 널부러진숱한 침묻어 번들거리던낡은 만화책.표지에 시선이 꽂혀낡은 소파에 앉아 보려했는데이런이 책은 편한 내 방바닥배 깔고 함께 해야 했었네.여의치않아 남들 눈에 안띄게 높은자리에꽂아두고 돌아왔는데아직 그 자리에 있으려나만화방 쥔네 부지런 떠는 손에 제자리 찾아 가 버렸으려나.이제라도 아무 방해 없이 배 깔고 즐겨보고픈 그 낡은 만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