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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설레임
BY 마가렛 2020-12-13
하얀 눈 사이로
뽀드득 뿌드득 발소리
엄마가 사 주신 털운동화
눈처럼 따스하다.
돌 사이의 흐르는 물소리
귀가 간질간질
산에도 길가에도 소복히
목화솜 덮은 이불
휴식을 취한다.
첫눈 오는 날
뜻밖의 메세지는
나를 설레게한다.
첫눈은 휴식과 같고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이제 겨울이 왔다.
오늘의 첫눈 인사처럼
올 겨울 평화롭고 휴식같은
안심의 계절의 되길...
** 산에 가자는 사람에게 처음에는 도리질하다가
눈이 내리는 걸 보고는 따라갔네요.
눈은 나에게 동심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