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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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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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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BY 나목 2020-11-25

웃음.1
며칠전에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집에 왔다.
남편은 굳세게 진돗개라고 주장하지만
내 생각엔 진돗개와 투견 믹스가 아닐까
쪼끄마한 것이 벌써 어깨가 떠억 깡패고
입을 벌리고 달려들테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그래도 사랑스럽다.

웃음. 2
공포스러운 고놈이 내 이불이며 베개
쿠션이며 앉은뱅이 의자 위에 쉬를 했다.
내 생각엔 똥개가 아닐까 하지만
여전히 남편은 진돗개라 주장한다.
내 머리카락을 물고 늘어질 때면  한 대 패고 싶다.
그래도 사랑스럽다.

웃음. 3
앉은뱅이 의자가 마른 것 같아 아들더러
옥상에서 내려오라하니 내 책상 앞에 둔다.
옳거니 한참을 앉았으려니  엉덩이가 축축해 진다.
아들녀석이 먼저 앉았더라면  제 아무리 진돗개라도
넌 똥개다.
그래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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