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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잎새 사이로


BY 낸시 2020-11-11

붉은 잎새 사이로단풍이 귀한 텍사스
가을이 가을 같지 않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고향이 더욱 그립다

어쩌다 눈이 번쩍 뜨이는 나무 하나
꽃도 열매도 아니고
단풍이 고와서
뜰에 모셨다

십여 년 자리만 차지하더니
드디어 단풍 들었다.
옜다, 가을!
선심 쓰듯 물들었다.

선물로 받은 가을 한 자락
붉은 잎새 사이로 가물거리는 고향
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고
가까이서 멀리서 보고 또 본다.
붉은 잎새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