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깊이를 알고 싶다면
사랑의 깊이를 알고 싶다면
상처의 깊이를 재어야 한다
의미 없는 것들은
마음속에 고이지 못한다
흘려보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 둔 아픔은
사랑보다 더한 사랑의 흔적이다
사랑은 혼자 남겨지지 않고
상처와 함께 당신 안에 고인다
사랑의 깊이를 알고 싶다면
상처의 깊이를 재어야 한다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남겨진 것들에
눈물 흘려야 한다
*출처: 시집 [우리는 사람이다] / 작가: 시 쓰는 사람 단/ 출판사: 북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