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바라보면서, 이쁘다. 너 참 이쁘다. 한 것 밖에 없는데.물 한번 준 적 없는 다육이가 잘도 자란다.화분과 버섯을 시멘트로 얼렁뚱땅 만들었는데 다육이와 잘 어울린다.내가 한 짓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쁘다.혼자 보기 아깝다.버섯은 3개를 만들었는데 제일 큰 것은 누가 뜯어갔다.또 누가 뜯어갈까 겁난다.혹시라도 또 도둑 맞기 전에 사진으로라도 남겨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