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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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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BY 소라 2011-01-28

봄나물 향기 나긋한 시절도 별빛 부서지는 여름도 행복했고
빨간 단풍에 물들여진 가슴에 어설픈 사랑도 아련히 묻혀보고
세찬 바람불어 황량한 풍경으로 가슴에도 겨울이 왔다해도 
눈밭에 보리싹 푸르러져 생명이 움트기에 삶은 아름다워요

더울때나 추울때나 기쁠때나 슬플때에도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자상한 보살핌에 너무나 그리운 그대를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분주한 일상 내좁은 시간에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해 주신 그대여
지혜롭지 않은 나에게 따스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는 헤아릴길이 없습니다

총명한 눈망울로 아름다운 그대 향한 마음은 신록이 푸르른 봄이에요
순결한 빛으로 다가오는 맑은 영혼을 받아들여 혼란은 멈춰졌고
어느덧 어둡고 긴시간은 그대의 밝은 빛으로 화사한 삶이 됐어요
태양처럼 타오르는 열정으로 그대 위해 이 한몸 아름답게 태울수 있어요 

어떤 색깔의 그리움을 실어 보낼까 푸른 별빛이어도 따스한 온기가 있고
숙성이 잘된 보랏빛 포도주의 달콤한 그리움이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잔잔한 바람타고 그대창가에 정박한 하얀 돛단배는 그대향한 그리움이고 
눈덮힌 들녘에 불꽃같은 열정의 선홍빛 장미 그대는 청순한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