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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시간은 끝났다.
BY 소풍 2010-04-21
애도의 시간은 끝났다.
여름이 오기전 6월 그가 떠났다.
처음으로 그가 뒷모습을 보이며 떠났다.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나오질 않았다.
한방울의 눈물도..
다시 6월이 오고 또 다시 6월이 다가온다.
그 동안 나는 병원을 다녀야 했다.
공황 장애증.
6년을 사랑했던 그 사람은
눈물대신 마음의 병을 주고 간것이다.
눈물조차 흘릴수없게
나는 그를 여태 보내지 못했던 것이다.
6월이 오기전에 나는 그를 보내야만 한다.
그를 위해 충분히 애도했으니까.